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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달권 밖’ 태권도 이대훈 은퇴 선언 "후배들도 생각해야. 공부하면서 좋은 선수 육성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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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이대훈이 25일 일본 마쿠하리 메세 A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 태권도 68㎏급 동메달결정전 중국 자오슈아이와의 대결에서 패배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지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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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국가대표 이대훈(29·대전시청)이 은퇴를 선언했다.

이대훈은 지난 25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 A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태권도 남자 68㎏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패배한 뒤 이 같은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대훈은 “이제 선수 생활을 끝낸다”며 “이번 올림픽이 선수로서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도쿄올림픽이 예정대로 열렸으면 대회를 치르고 올해는 전국체전 등에 출전하며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려 생각했다”고 부연했다.

이어 “하지만 올림픽이 1년 미뤄지면서 가족, 팀, 감독 선생님과 상의해 이번 대회만 뛰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내가 올림픽 하나만 못했다. 아시안게임이나 세계선수권대회 등은 내게 큰 의미가 없다”며 “후배들도 생각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계속해서 “올림픽 하나만 바라보고 다음 대회를 기다리기에는 너무 버거울 것 같았다”며 “계속 공부하고, 좋은 선수를 육성하면서 살고 싶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대훈은 한성고 3학년에 재학 중이던 2010년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다.

58㎏급에 출전한 런던 대회에서는 은메달, 68㎏급에 나선 리우 대회에서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다만 이번 대회 16강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의 복병 울루그벡 라시토프에게 연장 승부 끝에 19대 21로 패배했다.

이후 패자부활전을 거쳐 동메달 결정전에 나섰지만, 중국의 자오솨이에게 15대 17로 져 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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