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보쉬 글로벌 우수 공급업체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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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는 '보쉬 글로벌 우수 공급업체상(Bosch Global Supplier Award)'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뛰어난 품질의 제품을 개발, 보쉬에 공급한 공로를 인정받은 성과다.

보쉬는 세계 최대 자동차 부품·기계 제조 회사로, 세계 공급업체 중 품질, 기술력, 지속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우수 공급업체상을 수여한다. 2년에 한 번 시상해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하다. 올해는 2만3000개 업체를 대상으로 심사, 16개국 46개 업체를 최종 선정했다.

삼성전기는 제동장치(ABS),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파워트레인용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등 다양한 자동차용 부품을 개발, 생산한다. 특히 차량용 MLCC는 안전과 직결된 부품으로 높은 수준의 신뢰성을 확보해야 한다. 삼성전기 차량용 MLCC는 제품 수명과 제품 안정성과 내전압 특성이 업계 최고 수준으로 알려졌다. 직류 전압을 가했을 때 제품 용량이 감소하는 특성(DC-BIAS특성)과 전압에 손상되지 않고 견딜 수 있는 최고 전압에 강점을 보인다.

삼성전기가 전시회에서 MLCC로 장식한 자동차 모형을 전시했다

경계현 삼성전기 대표(사장)는 “세계 최고 자동차 부품회사로부터 삼성전기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아 매우 기쁘다”면서 "삼성전기는 차별화된 품질과 혁신적인 신공법으로 고객 가치를 더욱 높이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르네 플레밍 보쉬 글로벌 공급관리 총괄책임자(부사장)는 “이번 수상 업체는 보쉬 경쟁력을 유지하는데 매우 중요하다”면서 “코로나19 바이러스 대유행은 글로벌 공급망에서 공급업체 네트워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 주었고 수상업체는 관련 부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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