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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지막 경기" 올림픽 끝으로 은퇴 선언한 베테랑[도쿄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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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이대훈 선수가 25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 A홀 경기장에서 열린 68kg이하급 남자태권도 패자부활전 2차전에서 발목을 붙잡고 있다.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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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훈 선수가 25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 A홀 경기장에서 열린 68kg이하급 남자태권도 패자부활전 2차전에서 발목을 붙잡고 있다.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올림픽의 볼 거리는 신예 스타들의 등장이다. 하지만 새로운 스타들이 등장하면 당연히 베테랑들은 물러나기 마련이다.

한국의 베테랑들도 세월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은퇴를 알렸다.

이대훈(29, 대전시청)은 25일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메세 A홀에서 열린 도쿄 올림픽 태권도 남자 68kg급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16강에서 패한 뒤 패자부활전을 거쳐 동메달 결정전까지 진출했지만,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이대훈은 "이제 선수 생활을 끝낸다. 이번 올림픽이 선수로서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있었다"면서 "올림픽 하나만 못했다. 나머지 대회는 내게 큰 의미가 없다. 다음 대회를 기다리기에는 버거울 것 같다"고 은퇴를 선언했다.

이대훈은 태권도 최고 스타였다.

세계태권도연맹(WT) 올해의 남자 선수로 네 차례나 선정됐고, 월드그랑프리(GP) 파이널 5연패, 세계선수권 3연패 등 화려한 성적을 자랑한다. 하지만 올림픽에서는 2012년 런던 올림픽 58kg급 은메달, 2016년 리우 올림픽 68kg급 동메달 등 금메달이 없었다. 마지막 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고, 결국 도복을 벗기로 했다.

노컷뉴스

25일 도쿄 마쿠하리 메세 B홀에서 열린 도쿄 올림픽 펜싱 여자 개인 플뢰레 8강에서 전희숙 선수가 패배 했다.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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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도쿄 마쿠하리 메세 B홀에서 열린 도쿄 올림픽 펜싱 여자 개인 플뢰레 8강에서 전희숙 선수가 패배 했다.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펜싱 여자 플뢰레를 남현희(은퇴)와 양분했던 전희숙(37, 서울특별시청)도 정든 피스트를 떠난다.

전희숙은 25일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 펜싱 여자 플뢰레 개인전 8강에서 이나 데리글라조바(ROC)에 패한 뒤 은퇴를 알렸다. 전희숙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쉽게 8강에서 떨어졌지만, 최선을 다한 경기였다. 선수 생활 마지막 경기를 무사히 잘 마쳤다. 아쉬움의 눈물보다 이제 진짜 마지막이었다는 것에 눈물이 난다"고 말했다.

전희숙은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단체전 동메달을 땄다. 아시안게임에서는 4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건 여자 플뢰레 스타다.

이대훈도, 전희숙도 지도자 변신을 계획 중이다.

이대훈은 "기회가 된다면 좋은 선수를 육성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계속 공부하면서 살고 싶다"고 말했고, 전희숙도 "지도자 쪽으로 준비할 계획이라 공부를 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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