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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中 대체식품시장 진출…1000억 펀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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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식품기업 조이비오와 1000억 펀드 조성

중국서 대체식품 기업 투자 등 전략적 협력키로

美·英 기업에도 투자…ESG 포트폴리오 확대

헤럴드경제

SK㈜는 중국의 F&B 유통기업인 조이비오 그룹(Joyvio Group)과 약 1000억원 규모의 푸드테크 기업 투자를 위한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사진은 지난 21일 온라인 양해각서(MOU) 체결 기념식에 참석한 장동현 SK㈜ 사장(오른쪽)과 천샤오펑(陈绍鹏) 조이비오 그룹의 대표이사(CEO). [SK㈜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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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김현일 기자] SK그룹의 투자전문회사 SK㈜가 중국의 식품기업 조이비오 그룹(Joyvio Group)과 1000억원 규모의 대체식품 투자 펀드를 조성한다. 최근 ‘지속가능한 먹거리’로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대체식품 시장 공략을 강화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투자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SK㈜는 조이비오 그룹과 중국 대체식품 투자 펀드 조성을 포함한 투자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력에 따라 SK㈜는 세계 최대 식품시장인 중국에 선제적으로 진출하고, 초기 수준인 아시아 대체식품 시장을 공략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양사는 우선 약 1000억원(5억5000만 위안) 규모의 ‘지속가능 식품 투자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SK㈜의 출자금액은 180억원이다. 중국의 식물성 대체 고기와 발효 단백질 등 대체 단백질 생산 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수직농장(Vertical Farm) 같은 유망 푸드테크 기업과의 사업 협력과 글로벌 대체 단백질 기업의 중국 진출도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번에 조성하는 펀드에는 SK㈜, 조이비오 외에도 중국 유수의 식품기업과 충칭 지방정부 펀드도 출자자로 참여했다. SK㈜는 투자 역량은 물론 전문적인 시장 분석과 사업 실행력 등을 고루 갖춰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펀드 운용은 중국의 테크 전문 펀드 운용사인 ZRC(Z-Park River Capital)가 맡는다. 2013년 중국 실리콘밸리라 불리는 북경 중관춘에 설립된 ZRC는 다수의 기술 기반 사업에 투자하며 중국 스타트업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 받는다.

조이비오 그룹은 중국을 비롯해 호주, 칠레에서 프리미엄 과일과 해산물 분야 1위 브랜드를 다수 보유한 기업이다. SK㈜는 지난 2019년 국내 사모펀드와 함께 조이비오 그룹에 약 220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대체식품은 주로 콩, 버섯 등에서 추출한 식물성 단백질이나 첨단 미생물 발효 기술로 개발한 단백질로 만든 식품이다. 농·축산업의 탄소배출 감축과 식품안전에 기여해 ESG 투자 대상으로 각광받고 있다.

SK㈜는 중국뿐만 아니라 대체식품 산업이 앞선 미국과 영국에서도 파트너십을 구축하며 ESG 친환경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가고 있다.

지난해 미국 발효 단백질 선도기업인 퍼펙트데이(Perfect Day)에 약 540억원을 투자했으며 최근 미국 대체 단백질 개발사 네이처스 파인드(Nature’s Fynd)에도 약 290억원을 투자했다.

현재 영국의 대체육 생산 기업 미트리스팜(Meatless Farm)과도 투자를 논의 중으로,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무환 SK㈜ 그린투자 센터장은 “지속가능한 미래 먹거리 시장은 향후 무궁무진한 부가가치 확장이 기대되는 유망 분야인 동시에 환경적 가치도 큰 사업”이라며 “핵심 기술을 보유한 투자사들과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기회 확대 등 시너지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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