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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빈 대장 무시하고 지나친 산악인들 적어도 1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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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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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히말라야 브로드피크를 등정하면서 장애인 최초 히말라야 14좌 완등에 성공하고 하산하다 조난당한 김홍빈 대장을 가장 먼저 도우러 나섰던 비탈리 라조 러시아 구조대 대원이 김 대장의 조난 현장을 목격하고도 돕지 않은 산악인들을 비판했다.

지난 24일(현지 시각) 비탈리 라조가 속한 산악 스포츠팀 '데스존프리라이드'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라조가 브로드 피크 구조 임무에 나섰다는 짤막한 제목의 글과 함께 김 대장과 라조가 함께 찍은 사진이 올라왔다.

라조는 스포츠 팀 계정을 통해 "어떤 대가를 치르고라도 정상을 '정복'하겠다는 욕망 때문에 관광객(미숙련 산악인)들이 밤중에 어려운 지형을 넘어가고, 이들은 돌아와야 하는 지점에서 발길을 돌리지 못한다. 이런 사람들은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문제가 된다"고 비판했다.

이어서 "중요한 것은, 조난당한 장애인 산악인을 보고도 적어도 15명 정도가 그를 지나쳤다는 것"이라고 썼다. 라조는 주변이 어둡긴 했지만 조난당한 김 대장의 헤드램프의 불빛이 보였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라조는 김 대장의 셰르파(짐꾼)가 주변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잘난 산악인'들이 모두 외면했다는 내용도 함께 전하며 "김 대장을 끌어올릴 힘이 없었더라도 무전기로 구조 요청조차 해주지 않은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SOS 버튼을 눌러 김 씨가 빠진 크레바스가 중국 쪽이라 도움을 요청한다고 말할 수도 있었을 것이라며 "이 산에 오른 당신을 SNS에서는 아주 용감하고, 영웅 같고, 산을 정복한 정복자라고 하겠지만 김 대장을 외면한 당신은 그저 한심하고 보잘것없는 인간일 뿐"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파키스탄 육군 항공구조대는 지난 24일 기상 악화로 중단했던 헬기 수색작업을 25일 재개했다. 김 대장은 지난 18일 중국과 파키스탄 국경에 걸쳐 있는 브로드피크를 등정한 뒤 하산하다 조난해 중국 쪽으로 추락했다.

YTN PLUS 최가영 (weeping0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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