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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글즈'→'내가 키운다'…예능, 돌싱을 담다[SS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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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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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선우기자] ‘돌싱(돌아온 싱글) 라이프’가 예능가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과거 ‘돌싱’이라고 하면 방송에서 금기시 되던 시기도 있다. 연예인이 이혼을 하고 나면 일정 기간 작품활동이나 방송을 쉬는 게 관례처럼 여겨지던 때도 있었다. 하지만 이제 스타들은 물론 비연예인들까지 자신의 ‘돌싱 라이프’를 가감없이 드러낸다. 대중의 반응 역시 과거와 사뭇 달라진 분위기다. 돌싱들의 방송 출연에 선입견을 가지거나 비판의 시선으로 바라보기 보다 응원과 지지의 목소리로 힘을 싣고 있다. 이에 힘입어 다양한 방식으로 돌싱의 삶을 그려내는 예능들이 호평 받고 있다.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은 SBS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 속 탁재훈, 이상민, 임원희, 김준호를 주축으로 한 스핀오프 프로그램이다. ‘행복에 목마른 네 남자의 토크쇼’라는 주제로 돌싱남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앞서 ‘미우새’에서 네 사람이 새로운 만남을 위한 상담을 받는다던지 하던 것을 확장해 신규 프로그램까지 론칭하게 됐다. 첫회 5.3%(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시작한 ‘돌싱포맨’은 최근 2회가 7.9%로 상승하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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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돌싱글즈’도 화제다. 그동안 SBS ‘짝’, 채널A ‘하트시그널’, 티빙 ‘환승연애’ 등 커플매칭 프로그램은 예능가에서 늘 환영 받는 소재였다. ‘돌싱글즈’는 비연예인 돌싱남녀들의 리얼 연애 관찰물이다. 지난해 TV조선이 ‘우리 이혼했어요’로 이혼한 연예인, 셀럽 부부들이 다시 만나 생활하는 모습을 담은데 이어 또 하나의 새로운 예능이 탄생했다. 방송을 하기 전만에도 돌싱들의 새로운 만남을 예능으로 풀어내는 것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각자가 가진 사연들을 꾸밈없이 밝히고 새 인연을 찾는 것에 대한 두려움, 설렘도 솔직하게 풀어냈다.

JTBC ‘내가 키운다’는 싱글맘들의 솔로 육아를 그려낸 프로그램이다. 조윤희, 김나영, 김현숙이 홀로 자녀를 키우는 모습이 전파를 탄다. 앞서 ‘돌싱포맨’이나 ‘돌싱글즈’가 새 만남을 위한 프로그램이라면, ‘내가 키운다’는 결이 다르다. 출연진에는 엄마와 아이들의 일상을 추억으로 남길 수 있기도 하고, 크게는 새로운 가정의 형태인 한부모 가정의 모습을 보여준다. 단순히 싱글맘의 육아라이프에 국한되지 않고, 한 가정의 이야기를 통해 서로의 삶을 바라보며 배우기도 하고 깨우치기도 한다. 제작발표회 당시 황교진 CP도 “나도 세아이를 키우는 워킹맘인데 육아의 무게가 상당하다”며 “이들을 보면서 더 많이 배우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조윤희의 눈높이 육아, 김나영의 공감 육아, 김현숙의 유쾌한 육아 등 세 엄마의 솔로 육아는 큰 호평과 응원을 받고 있다. 여기에 이혼 경험이 있는 MC 김구라, 채림의 조언과 피드백도 공감 받으며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더불어 용기를 낸 세 출연자 덕분에 한무보 가정에 대한 편견 역시 눈녹듯 사라지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처음에는 ‘돌싱’을 주제로 한 예능들이라 하여 너무 자극적이진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섰다. 출연진들 역시 그러한 점 때문에 출연에도 고민이 많았던 게 사실”이라며 “그런데 예능이라고 해서 웃음 욕심만 내거나 악마의 편집 같은 게 아닌 진솔한 이야기를 담으면서 오히려 더 큰 호평을 받는 듯해 다행”이라고 귀띔했다.
사진 | SBS, MBN,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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