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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폭염 속 북한 각지서 가뭄 피해…"콩밭 마르고 옥수수잎 누래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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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곡창지대 황해남도 영향…강수량 평년 ¼로 관측 이래 두 번째로 적어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북한에서 보름째 이어지는 폭염으로 최대 곡물 생산지인 황해남도를 비롯해 각지 농촌에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6일 "지난 12일부터 우리나라의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이 지속되면서 농작물들이 가물(가뭄) 피해를 받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곡창지대인 황해남도에서 20일부터 낮 최고기온이 평균 35도 이상을 기록했고 일부 지역에는 36.5도 이상으로 높아졌다면서 이로 인해 "수천 정보(1정보=3천평)의 논과 강냉이(옥수수)밭에 가물이 들어 벼의 생육에 지장을 주고 강냉이잎이 마르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