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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이재용 광복절 가석방' 여론 우세…찬성 66.6% vs 반대 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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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60~70대·국민의힘 지지층 가석방 찬성 우세

뉴스1

(리얼미터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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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광복절 가석방에 대한 찬성 의견이 반대 의견의 두 배를 넘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회사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3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이 부회장에 가석방 여부에 대해 조사해 이날 발표한 조사를 보면 '경제활성화를 위해 가석방해야 한다'라는 응답이 66.6%였다. 반면 '특혜 소지가 있으니 가석방하면 안 된다'라는 응답은 28.2%로 절반도 미치지 못했다. '잘 모르겠다'라는 유보적 응답은 5.2%였다.

대부분 권역에서 '가석방해야 한다'라는 주장에 공감한다는 응답이 우세하게 나타났다.

'가석방해야 한다'라는 응답이 대전·세종·충청에서 81.0%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어 부산·울산·경남(가석방 찬성 72.2%, 반대 25.5%), 대구·경북(67.8%, 25.0%), 서울(62.8%, 32.9%), 인천·경기(61.6%, 32.7%)로 집계됐다.

광주·전라에서는 '가석방 찬성'이 52.9%, 반대는 32.4%였으며, '잘 모르겠다' 응답이 14.7%로 전체 평균이 5.2%보다 높은 비율을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가석방 관련 의견에 대한 공감도가 다르게 나타났다.

70세 이상(가석방 찬성 85.7%, 반대 6.7%)과 60대(81.7%, 16.9%)에서는 '가석방해야 한다'라는 의견에 공감한다는 응답이 80%대로 집계됐다.

다만 30대(53.6%, 39.3%)와 40대(51.6%, 45.9%)에서는 전체 평균과 달리 '가석방 찬성' 응답 비율이 다소 낮고 '가석방 반대' 응답 비율이 높았다.

지지하는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자 중 93.6%는 '경제활성화를 위해 가석방해야 한다'라고 응답했다.

무당층에서도 10명 중 8명 정도인 79.6%가 가석방 찬성 의견에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내에서는 가석방 찬성과 반대가 각각 40.5%, 51.8%로 반대가 소폭 우세했다.

이번 조사의 응답률은 5.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p)다.
m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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