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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북, 정전협정 기념 전국노병대회 곧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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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북한이 정전협정 체결 68주년(7월27일)을 맞아 조만간 전국노병대회를 열 전망이다. 코로나19로 국경을 전면 통제한 상황에서도 대규모 행사를 통해 내부 결속 다지기에 주력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노동신문은 26일 “위대한 조국해방전쟁 승리(정전협정) 68돌을 맞으며 제7차 전국노병대회가 수도 평양에서 성대히 진행된다”며 “7차 전국노병대회에 참가할 노병들이 25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노병대회 개최 날짜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과거 관례에 비춰볼 때 올해도 북한이 ‘전승절’로 기념하는 정전협정 체결일인 27일을 앞두고 열릴 가능성이 크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전국노병대회에 참석할 경우, 연설을 통해 밝힐 메시지도 주목된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평양 4·25 문화회관에서 열린 전국노병대회 연설에서 “우리의 믿음직하고 효과적인 자위적 핵 억제력으로 하여 이 땅에 더는 전쟁이라는 말은 없을 것이며 우리 국가의 안전과 미래는 영원히 굳건하게 담보될 것”이라며 국방력 강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코로나19로 철통 방역을 유지하는 북한이 정전협정 67주년을 맞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노병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민심 이반을 막고 내부 결속을 끌어올리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경향신문

북한이 조국해방전쟁승리(정전협정 체결) 68주년(7.27)을 맞아 제7차 전국로병대회에 참가할 노병들이 25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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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y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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