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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인천대로 지하 관통·부산 승학터널 국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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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인천대로 지하 관통, 부산 승학터널 등 23개 도로 사업이 국비 지원사업으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향후 5년 간 대도시권 교통혼잡 개선을 위한 '제4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계획(2021년~2025년)'을 마련하고 도로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계획'은 2006년부터 5년 단위로 수립하고 있다. 대도시권 간선도로의 혼잡 완화를 위한 개선사업을 선정해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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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혼잡도로 개선사업 위치도 [자료=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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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계획은 전문 연구기관인 국토연구원의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수립됐다. 최종 선정된 사업은 총 23건(65.6km)으로 총 사업비는 3조8889억원이다. 국비는 약 1조2000억원(국비 기준)이 투자될 계획이다. 국비 기준 제3차(9000억원) 대비 40% 이상 증가한 규모다. 특히 광역시를 포함한 대도시권의 교통 흐름이 개선되도록 광역도로·고속도로 등 광역교통축과의 접근성, 연계성이 높은 사업이 포함됐다.

6대 광역시별로 주요 사업을 살펴보면, 인천시는 인천대로 지하를 관통하는 사업(공단고가교∼서인천IC 도로 개설) 등 5건이 선정됐다. 동서축(제2경인)과 남북축(수도권제2순환)을 연결하는 도로(제2경인~수도권제2순환 도로 개설)는 간선 도로망의 연속성을 강화하게 된다.

부산시는 총 3개 사업을 진행한다. 부산 북항에서 서측으로 건설되는 터널(승학터널, 제2대티터널 도로 개설)을 통해 물류비용을 절감이 가능할 전망이다. 또 지리적 여건으로 우회하고 있는 연제구와 남구를 바로 잇는 터널(황령제3터널 도로 개설)을 개설해 통행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한다.

울산시는 태화강을 가로지르는 교량(제2명촌교 도로 개설)을 건설한다. 울산 중구·남구 중심 상권을 잇는 새로운 남북 교통축을 형성하고 인근 교량의 교통량 분산을 유도한다. 대구시는 5개 사업이 추진된다. 산업단지·철도역사·공항 인근 상습정체 구간의 혼잡해소를 위한 사업(매천대교∼이현삼거리, 공항교∼화랑교 도로 개선)과 함께 대구·경산시 간 간선축을 보강 하는 사업(황금동∼범안삼거리 도로 개선), 대구 제4차 순환도로 연속성 확보 사업(달서대로 입체화)도 추진한다.

광주시도 5개 사업이 진행된다. 광주 제2순환도로, 북부순환로와 기존 간선도로를 연결하는 사업(각화동∼제2순환로, 호남고속도로∼북부순환로 도로 개설) 등으로 연계 교통망을 확충해 간선 도로망의 효율성을 향상시킨다. 대전시는 4개 사업을 진행한다. 대전 서부, 동부, 외곽을 순환하는 도로 신설(유성대로∼화산교, 비래동∼와동, 사정교∼한밭대교, 산성동∼대사동 도로 개설)을 추진해 도심권 순환 도로망의 완성도를 높이고 도심 교통난을 해소한다.

선정된 사업은 해당 지자체에서 예비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추진하게 된다. 정부는 설계비와 공사비의 50%를 각각 지원한다.

김효정 국토부 대광위 광역교통운영국장은 "제4차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으로 도심지 내 만성 교통체증이 해소돼 국민 편의성이 증대되고 교통 혼잡에 따른 사회적 비용과 대기오염 비용 절감도 기대된다"며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점검하고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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