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공정은 바로 양궁에 있었다, 女 올림픽 금메달 9연패 배경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치열한 경쟁을 뚫은 선수 공정하게 선발
국제 경험 없어도 좋은 성적내면 대표선수


[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 강채영, 장민희 안산(왼쪽부터)이 어제 25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단체전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활짝 미소 짓고 있다. 한국 여자 양궁팀은 올림픽 단체전 9연패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사진=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공정과 정의가 한국 여자 양궁이 33년간 세계 정상을 지키게 했다. 한국은 어제(25일) 2020 도쿄올림픽 여자 양궁 단제천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지난 1988년 서울올림픽에 여자 양궁 단체전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이번 도쿄 대회까지 33년 동안 금메달을 한 번도 놓치지 않고 9연패(連覇)를 달성했다.

한국 양궁 국가대표가 되는 것은 올림픽 메달을 따는 것보다 어렵다. 한국 양궁은 치열한 경쟁을 뚫은 선수를 공정하게 선발하는 시스템이 정착돼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아무리 올림픽 금메달 경력자라도 공정한 경쟁에서 탈락하면 올림픽 대표가 될 수 없다. 지난 2016년 리우올림픽 때까지만 해도 양궁 국가대표 8명에게 1차 선발전 자동출전권을 줬다. 지금은 그 작은 특혜마저 없애고 공정의 원칙으로 시작한다.

국제 무대 경험이 부족해 세계 랭킹이 100위권에 들지 못하는 선수라도 국내 선발전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 대표선수가 된다. 대표 선발을 둘러싼 잡음이 생길 수가 없는 구조다.

이와 관련, 공정을 외쳤던 문재인 대통령도 어제 자신의 SNS를 통해 "한국 양궁 정말 잘한다"면서 "바람이 많이 부는 가운데서도 압도적인 실력을 보여줬다"고 축하했다.

한편, 오진혁(현대제철), 김우진(청주시청), 김제덕(경북일고)으로 구성된 남자 대표팀은 오늘 도쿄 유메노시마 양궁장에서 펼쳐지는 2020 도쿄 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그동안 남자 양궁은 그동안 올림픽에서 펼쳐진 8번의 단체전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가져왔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는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파이낸셜뉴스

양궁 강채영, 장민희 안산(왼쪽부터) 어제 25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단체전 결승전에 승리한 후 태극기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한국 여자 양궁팀은 올림픽 단체전 9연패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사진=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문재인 #공정 #정의 #정의선양궁 #양궁금메달 #양궁중계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