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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홍준표, 이재명에 "막가는 인생 살아도 팬덤 생기는 게 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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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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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16일 오후 대구 수성구 범어동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열린 복당 후 첫 지역기자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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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백제 발언'과 관련해 "이 지사가 백제 불가론을 외친 것은 민주당이 그토록 외치는 지역 갈등 해소를 역이용 하려는 경선 전략의 일환"이라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지난 25일 페이스북에 "DJ(김대중 전 대통령)가 집권한 가장 가까운 역사가 있는데도 굳이 1500년 전 역사까지 소급한 것은 그의 역사 인식이 천박한 것"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형수 쌍욕, 무상 연애에 지역갈등까지 부추겨 후보가 돼 보자는 이 지사를 보면서 대통령을 하려는 사람이 저렇게 인생을 막살아도 국민이 찍어줄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며 "막가는 인생을 살아도 팬덤층이 생기는 것이 참으로 신기하다"고 했다.

이어 "무덥고 짜증 나는 여름날 국민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을 더욱더 힘들게 하는 이 지사지만, 그가 민주당 후보가 되면 우리는 참 좋다"며 "크게 힘들이지 않고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이니까"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지사는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백제 지역(호남)이 주체가 돼 한반도를 통합한 적이 없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를 두고, 이낙연 전 대표 측은 지역주의적 발언이라고 공격했고 이 지사 측은 이 전 대표의 지지율이 높았을 때, 이 전 대표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취지의 선의로 한 말을 왜곡했다고 반박했다.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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