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비수도권, 거리두기 3단계 일괄 상향…문 대통령 "최근 확산세 우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쿠키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사진=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후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쿠키뉴스] 강한결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비수도권에서도 내일부터 거리두기 단계를 3단계로 일괄 상향하는 등 강화된 방역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25일 오후 청와대 위기관리센터에서 직접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최근 가장 우려가 되는 것은 비수도권의 확산세"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수도권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풍선효과와 함께 휴가지 중심으로 이동량이 많아지며 비수도권 확진자 비중이 35%를 넘어서는 등 전국으로 확산되는 양상이 뚜렷하다"며 비수도권의 거리두기 단계를 3단계로 일괄 상향한 배경을 설명했다.

현재 대부분의 비수도권은 모두 거리두기 단계 1~2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전국적으로 코로나 신규확진자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방역당국도 이에 대한 우려를 전했다. 대전의 경우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된다.

문 대통령은 수도권에서의 거리두기 4단계를 2주 연장한 데 대해서는 "확산세를 하루속히 차단하고 상황을 반전시키기 절박한 심정으로 연장한 것"이라며 "국민들이 감내해야 할 고통의 시간이 길어지게 돼 매우 송구하고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 2주간의 고강도 조치에 의해 확산을 진정시키진 못했지만, 확진자 급증세를 어느 정도 억제할 수 있었다"며 "국민들께서 어렵고 힘들겠지만, 조금 더 인내하며 지금의 고비를 빠르게 넘길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서 5인 이상의 사적모임은 허용되지 않는다. 식당과 노래방, PC방등 대부분의 시설도 오후 10시까지만 운영된다.

sh04khk@kukinews.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