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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청년 '치킨 성공신화' BBQ가 밀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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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억 푸는 윤홍근 회장
30일까지 '스마일 프로젝트'
2030 포함 200팀 전국서 선발
매장오픈·운영자금 지원키로


파이낸셜뉴스

국내 최대 치킨 프랜차이즈기업 제너시스BBQ그룹 윤홍근 회장(사진)이 청년들에게 200억원을 지원하는 통 큰 프로젝트 실행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취업난과 고용불안정 등으로 높은 장벽을 마주하고 서 있는 청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한 '청년 스마일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하면서 ESG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윤 회장은 25일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와 청년 취업난으로 패기와 열정으로 사회에 걸음을 내디뎌야 할 청년들이 제대로 된 기회조차 얻지 못하고 좌절하는 상황들이 안타까웠다"며 "물고기를 잡아 주기보다는 잡는 법을 가르쳐 줌으로써 이들이 열정을 가지고 도전할 기회를 만들어 주고 싶었다"며 취지를 피력했다.

오는 30일까지 응모를 받고 있는 청년 스마일 프로젝트는 2명이 한 팀이 돼 지원할 수 있다. 팀의 대표 1인만 2030세대라면 파트너 1인은 연령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 서울·경기·강원·충청·영남·호남 6개 권역으로 나눠 참가자를 모집해 최종 200팀을 선발할 계획이다. 이렇게 선발된 팀은 BSK(BBQ Smart Kitchen) 매장부터 인테리어, 시설, 초기 운영자금 등 8000만원 상당을 지원받아 사업가로 성공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된다.

지난해 6월부터 가맹사업을 시작한 포장·배달 전문매장인 BSK는 현재 350개 매장이 오픈됐다. 내점(홀)이 없는 소형 점포 형태의 BSK는 외부 배달 플랫폼 활용, 디지털 마케팅 등에 상대적으로 익숙한 젊은 청년층에게 적합한 사업모델로 매장을 오픈한 가맹점주 중 약 60%가 2030세대다. 지난 1년여 동안의 매장 실적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 검증돼 열심히 운영한다면 3년간 운영 때 평균 3억원 규모의 자산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BSK매장을 운영 중인 평촌중앙점 정성엽 사장(25)은 군 전역 후 1년여간 근무하던 회사를 퇴사하고 미래에 대한 고민을 이어가던 중 코로나19 영향으로 음식 배달 시장이 급성장하는 것을 보고 창업을 시작했다.

정 사장은 "시장성을 보고 외식업 창업을 결심은 했지만 관련 경험이 전무하다 보니 막상 무엇부터 해야 될지 막막하던 차에 여러 매체를 통해 BSK를 접하게 됐고 오랫동안 봐 온 브랜드에 대한 신뢰감과 치킨대학 등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에 이끌려 창업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약 9000만원의 월 매출을 올린 정 사장은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빠른 시일 내에 월 1억원 매출을 달성하는 것이 단기 목표"라며 "이를 달성하고 나면 안정적으로 매출을 유지하면서 향후 2호점, 3호점 오픈을 준비해 최연소 다점포 사장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직은 더 성장해야 한다"며 "성공한 젊은 사장이라는 호칭으로 불리기엔 이르다"는 그는 지금까지 잘해 온 것은 창업에 관련된 기본적 정보에서 상권 분석과 점포 선정, 오픈 준비, 개점 후 매출 관리까지 모든 부분에서 본사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은 것과 더불어 치킨대학 조리 등 체계적인 교육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윤 회장의 청년 스마일 프로젝트에 대해 "사회 경험이나 창업 관련 지식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사회 초년생들이 다방면에서 전문성을 갖춘 본사의 지원을 받는 것이 보다 안정적으로 성공할 수 있는 밑바탕이 돼 준다"며 "실패에 대해 두려워하지 말고 나와 같은 많은 청년들이 이번 기회를 이용해 참여함으로써 사업가로서 성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청년 스마일 프로젝트에 200억원 상당을 지원하는 제너시스BBQ그룹은 청년들에게 단순히 금전적인 도움을 주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청년들이 경제적 자립의 기반을 다져 성공한 사업가로서 성장해 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참가 신청은 BBQ, 채널A, 잡다(JOBDA)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공정한 선발을 위해 HR전문기업인 마이다스인의 지원을 받아 AI역량검사가 도입됐다. 최종 선발된 200팀은 다음달 18일 발표된다. 일주일간의 치킨대학 교육과정을 이수한 후 BSK 매장을 직접 운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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