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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아이폰 가져와, 갤폴드3 바꿔줄게” 삼성의 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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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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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아이폰12 프로맥스 반납하면 70만원 보상?”

삼성전자가 다음달 출시하는 신형 폴더블폰 ‘갤럭시Z 폴드3’, ‘갤럭시Z 플립3’ 판매 확대에 총력전을 펼친다. 보상판매 대상 기기에 애플 아이폰을 포함해 아이폰 고객잡기까지 나선다. 여기에 기존 1대로 진행했던 보상판매 범위를 중고폰 2대까지 늘렸다.

신형 폴더블폰의 출고가도 전작보다 40만원 가까이 크게 낮아진다. 폴더블폰 대중화를 위한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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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Z 폴드3, 갤럭시Z 플립3 렌더링 이미지 [출처: 샘모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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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보상 2대까지, 애플 아이폰도 포함삼성전자 미국법인과 외신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중고기기 2대를 반납하면, 차기 폴더블폰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특별보상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중고 보상 기기를 기존 1개에서 2개로 확대한 파격적인 조건이다.

특히 보상대상 기기에 애플 아이폰까지 포함됐다. 갤럭시 스마트폰 외에 애플 아이폰, LG전자, 구글, 모토로라 스마트폰도 중고 보상이 가능하다. 태블릿PC나 스마트워치도 보상 판매 대상에 포함된다.

현재 제품별 최대 보상 판매 가격을 보면, 아이폰12 프로맥스가 600달러(약 69만원)다. 갤럭시S20 울트라 700달러(약 80만원), LG윙 200달러(약 23만원), 구글 픽셀5 325달러(약 37만원) 수준이다.

약 70만원의 스마트폰 중고 보상금액에 스마트워치 등까지 중고 보상을 받을 경우 100만원 안팎의 할인까지 가능해지는 셈이다. 이 경우 갤럭시Z 플립3을 약 100만원에 구매할 수 있게 된다.

해당 특별 보상프로그램은 미국에서 발표된 것으로, 국내에서도 유사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갤럭시Z 폴드2를 출시할 당시에 국내에서 기존 갤폴드를 반납하면 이를 보상해주는 특별 프로그램을 시행한 바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선착순 1만명을 대상으로 한시적으로 운영된 것이다. 기존 갤럭시폴드 고객이 쓰던 폰을 반납하고 ‘갤럭시Z 폴드2’로 교체하면 중고폰 100만원을 정액 보상해주는 내용이다.

이번 갤럭시Z 폴드3의 경우, 전작 출시 때보다 중고 보상 혜택이 훨씬 더 커지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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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Z폴드3 추정 기기 [출처=에반 블래스 트위터(@evlea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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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 [출처=에반 블래스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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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200만원↓ 대중화 분수령…“많이 판다!”차기 폴더블폰은 가격 문턱까지 크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폴더블폰 대중화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Z 폴드3은 전작(239만8000원)보다 출고가를 40만원 가량 낮춰 199만9800원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다른 폴더블폰인 ‘갤럭시Z 플립3’ 역시 전작(165만원) 대비 40만원 저렴해진 125만4000에 판매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사전예약 등의 사은품에도 힘을 싣고 초기 고객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 신형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2, 삼성 케어플러스 등을 사전예약 사은품으로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삼성전자는 차기 폴더블폰을 8월 11일 공개, 같은달 27일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정식 출시에 앞서 사전예약은 8월 17일부터 23일까지 약 일주일 간 진행될 전망이다.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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