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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콜의 투혼' 자처한 강윤구, "정말 잘 하고 싶다...마지막 각오로" [오!쎈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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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조형래 기자] 롯데 강윤구 /jhrae@osen.co.kr


[OSEN=부산, 조형래 기자] 롯데 자이언츠 강윤구(31)에게 두 번째 기회가 찾아왔다. 그리고 스스로 이번 기회를 벼르고 있다.

강윤구는 지난 22일, 트레이드를 통해서 롯데로 합류했다. 좌완 불펜진, 그리고 중진급 투수가 다소 부족했던 롯데가 강윤구의 영입을 타진했다. 협의 끝에 2022시즌 신인 드래프트 2차 4라운드 지명권이 반대급부로 결정됐다.

강윤구는 지난 23일 팀에 합류했고 이날 처음으로 불펜 피칭을 했다. 이용훈 투수코치와 래리 서튼 감독, 그리고 성민규 단장까지 나와서 강윤구의 불펜 피칭을 지켜봤다. 이날 31개의 공을 던지고 만난 강윤구는 “처음 왔지만 소통이 잘 되는 것 같다. 트랙맨과 랩소도 모두 NC에서도 모두 측정을 했지만 새롭다고 느끼고 있다. 팀에 합류하고 또 많이 배웠고 방향성도 다시 생기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강윤구 커리어에서 두 번째 트레이드이자 3번째 팀이다. 2009년 히어로즈(현 키움)의 창단 첫 1차 지명 투수이기도 했지만 잠재력을 완전히 꽃피우지 못한 채 2017년 3월, 우완 투수 김한별과 트레이드 되어 NC로 팀을 옮겼다. 불펜 투수로 확실하게 자리를 잡았고 2018시즌 69경기 17홀드, 2019시즌 67경기 15홀드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등판 기회가 확연하게 줄었다. 30경기(21이닝) 평균자책점 6.86에 그쳤고 올해는 1경기 등판하는데 머물렀다. 이 마저도 원래 보직이 아닌 대체 선발로 나선 1군 등판이었다.

“냉정하게 생각해서 올해까지 최근 두 시즌 동안은 부족하다고 생각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구속도 꾸준히 나오고 있고 이날 불펜피칭에서도 코칭스태프의 감탄사가 나오는 투구들이 있었다.

그는 “일단 심적으로 많이 바뀌게 되는 것 같다. 동기부여도 된다. 정말 잘 하고 싶다는 생각만 하고 있다. 저에게 플러스 요인이 될 것 같다”라면서 “현재 아픈 곳도 없다. 또 몸 관리 하나만큼은 자신있고 ‘유리몸’은 아니라는 것은 자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팀의 부족한 좌완 불펜진에 힘을 보태야 한다. 부담감 그리고 자신을 둘러싼 시선도 있지만 그는 언제든지 등판할 각오가 되어있다고 말한다. 그는 “올해나 작년의 제 모습을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한다. 현재로서는 2019년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한다”라면서 “2018~2019년이 커리어에서 가장 좋았던 시즌이다. 60~70경기 나가도 힘이 떨어지는 것을 느끼지 못했다. 언제든지 나갈 수 있고 연투도 자신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불펜진의 구승민은 상무에서 후임이었고 장충고 선배인 투수 오현택, 그리고 김동한 코치 등이 있다. 팀 적응도 서서히 해나가고 있다. 그는 “사실 아직 출근길이 가까운데 매번 길을 헤매서 20~30분 걸린다”라고 출근길부터 적응해야 한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친한 사람들이 있지만 그래도 어색한 것은 맞다. 그래도 다가가려고 하고 있고 (이)대호 형, (전)준우 형, (민)병헌이 형, (손)아섭이 형, 그리고 치홍이까지. 커리어가 좋은 선수들인데도 편하게 대해주고 있다. 팀에 잘 적응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2017년 NC 이적 이후 강윤구는 롯데를 상대로 18경기 승리 없이 3패 4홀드 평균자책점 10.22(12⅓이닝 14자책점)으로 난타 당했다. 삼진은 17개를 잡았지만 피홈런을 5개나 허용할만큼 천적 고리를 끊지 못했다. 이제 그 무서운 타자들이 든든한 아군이 됐다. 그는 “롯데를 만나지 않는게 너무 좋다. 롯데를 무서워했고 만나기 싫었다. 최고의 선수들이 내 뒤에 있다는 게 기분이 좋다”라고 밝혔다.

다시 자신의 기량을 펼치기를 스스로 기대하고 있는 강윤구다. 그는 “이 곳이 제 마지막 팀이라고 생각하려고 한다. 저에게 기회를 준 고마운 팀이다. 제 능력이 닿는데까지 최선을 다하고 관리도 잘해서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데 보탬이 되고 싶다”라며 강렬한 눈빛으로 각오를 힘주어 말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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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조형래 기자] 롯데 강윤구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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