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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신동' 17세 신유빈, 58세 베테랑 꺾고 32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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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류원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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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탁구 올림픽대표팀 신유빈(17?대한항공)이 지난 20일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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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탁구의 유망주 신유빈(17·대한항공)이 '2020 도쿄올림픽' 여자 단식 2라운드에서 자신보다 41살이나 많은 베테랑을 꺾고 역전승했다.

신유빈은 25일 오후 3시30분 도쿄체육관 3경기장에서 열린 니시아리안(58·룩셈부르크)과의 탁구 여자 단식 2라운드 맞대결에서 게임 스코어 4-3(2-11, 19-17, 5-11, 11-7, 11-8, 8-11, 11-5)로 승리해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신유빈은 전날 1회전에서 첼시 에드길(24·가이아나)을 28분 만에 4-0(11-7, 11-8, 11-1, 12-10)으로 완파한 데 이어 리안마저 꺾으며 '탁구 신동' 다운 기세를 이어갔다.

신유빈은 베테랑을 만나 초반엔 어려움을 겪었다. 니시아리안은 중국 상하이 태생으로 중국 국가대표까지 지냈다가 젊었을 때 룩셈부르크로 귀화한 베테랑이다. 신유빈은 1세트에서 리안의 노련한 초구 공략에 4분 만에 2-11로 허무하게 졌다.

하지만 2세트에선 분위기를 바꿨다. 신유빈은 리안의 구질을 파악한 뒤 끝까지 버티는 수비로 승부했다. 결국 듀스 접전이 벌어진 15분 승부 끝에 19-17로 이겼다. 3세트에선 초반 팽팽한 접전을 벌였으나 뒷심 부족으로 5-11로 졌다.

4세트에선 변수가 있었다. 신유빈이 3-0으로 앞서던 도중 룩셈부르크 코치진이 체육관 구석에 위치한 에어컨 바람을 문제 삼으며 항의했던 것.

신유빈이 분위기를 타던 상황에서 경기가 약 10분간 중단됐다. 흐름이 끊긴 신유빈은 이후 3-3으로 따라잡히는 등 흔들렸다. 하지만 이내 집중력을 되찾고 3연속 득점, 4세트를 11-7로 따내며 세트 스코어 2-2 동점을 만들었다.

자신의 페이스를 찾은 신유빈은 5세트에서 백핸드와 포핸드 드라이브를 섞으며 11-8로 승리했다. 리안이 6세트를 8-11로 따내며 반격했지만, 신유빈은 7세트에서 0-2로 뒤지던 경기를 6-2로 역전해 흐름을 바꿨고 결국 11-5로 이기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신유빈은 오는 26일 3회전(32강전)에서 세계 랭킹 8위 두호이켐(홍콩)과 16강 진출을 두고 결전을 벌인다.

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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