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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한옥마을 리브랜딩 810억 투입, 외국인관광객 150만 시대 연다 [관광거점도시 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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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정부·시·도 예산 1300억 투자
랜선투어·다양한 체험콘텐츠 개발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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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전주시는 지난해 1월 정부가 지정한 지역관광거점도시다. 세계적 수준의 관광 인프라를 갖춰 대규모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관광 균형발전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전국에서 5곳 뿐인 관광거점도시에 선정됐다는 점에서 막대한 정부 지원금을 바탕으로 관광 산업 발전이 기대된다. 언택트 시대 관광산업이 새삼 주목 받는 시점에 전주의 관광거점도시 조성 현황과 나아갈 방향을 3차례에 걸쳐 살펴본다. <편집자 주>

정부는 지역관광거점도시인 전주에 2024년까지 5년 동안 500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전주시는 여기에 시비 600억원과 전북도비 200억원을 더해 모두 1300억원을 관광 산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다소 인기가 주춤한 한옥마을 활성화를 위해 리브랜딩을 추진하고 전주관광 외연확장, 지속가능한 관광시스템 구축, 융합 협력형 관광역량 창출 등 4대 전략을 추진한다.

오는 2024년까지 외국인 관광객 150만명을 유치하고, 4만명의 관광 일자리를 창출해 생산성 높은 글로벌 관광도시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다.

이에 지난 1년 반 동안 국토연구원을 통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전문가 컨설팅을 추진해 관광거점도시 육선사업 기본계획을 최종 확정했다. 지난 2월부터는 사업에 대한 사전적정성 검토를 진행 중이다.

전주 관광거점도시 기본계획 핵심은 5대 관광혁신을 통한 '가장 한국적인 한문화 관광거점도시'를 구현에 있다. 한옥마을 2.0, 글로벌 관광콘텐츠 육성, 글로벌 관광브랜드 구축 및 관광마케팅 강화 등에 5년 간 81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지역관광산업 생태계 육성과 스마트 관광서비스 구축 같은 전략사업 부문에는 5년간 약 290억원을 투자한다. 전북과 전국 대표 관광지와 연계하고 홍보마케팅을 위한 사업에는 200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그간 추진 사업으로는 민관협력체계 강화, 글로벌 관광도시 기반조성, 전주관광 브랜드와 콘텐츠 강화, 글로벌 홍보마케팅, 랜선투어 개발과 홍보 등이 있다.

또 가장 많은 예산이 책정된 전주 한옥마을 문화관광환경 개선을 위해 한옥마을 내부 문화시설을 개선하고 한옥체험업 품질인증제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프리와이파이존을 확대 설치하고 무장애 관광환경을 만들 방침이다. 한옥마을 100가지 체험콘텐츠도 육성한다.

전주시 관계자는 "가장 중요한 것은 한옥마을이다. 리브랜딩을 통해 발전해야 한다"면서 "대표적으로 관광트램과 객리단길 국제여행자 거리 조성 등이 있다. 한옥마을 숙박이나 응대 품질도 국제적 수준으로 향상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백신접종 증가와 함께 내국인 관광활동은 올해 하반기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마이마이트래블 등 여행상품 개발과 수용태세 개선을 위한 사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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