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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경찰대 출신 163명이 로스쿨 다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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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전국 25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에 경찰대 출신이 총 163명 재적 중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올해에만 경찰대 출신 80명이 로스쿨에 입학한 것으로 분석됐다.

일각에선 "현직 경찰의 로스쿨 수학은 공무원 복무규정 위반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나오는데, 경찰은 "(경찰관의 로스쿨 입학이) 불법 사유가 아닌 한 제한할 근거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시민단체 '사법시험준비생모임'은 25일 보도자료를 내고 "로스쿨에 재적 중인 경찰대 출신들 숫자는 총 163명, 올 한 해 로스쿨에 입학한 경찰대 출신은 총 80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사준모 자료에 따르면 경찰대 출신 로스쿨 재학생이 가장 많은 학교는 경희대(24명)였다. 다음으로 원광대 16명, 성균관대·충남대 각각 15명, 경북대 13명, 한국외대·동아대 각각 10명 등으로 집계됐다. 올해 입학생 기준으로는 원광대 11명, 성균관대 10명, 경희대 9명으로 경찰대 출신이 많았다. 사준모는 앞서 전국 25개 로스쿨에 경찰대 출신 재적 학생 수를 밝혀달라는 정보공개를 청구해 해당 자료를 입수했다.

[이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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