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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부산서 돌파감염 7명 발생...유흥시설 집합금지 1주일 더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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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광주 광산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시민들에게 문진표 작성을 안내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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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부산】 25일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명, 이날 오전 8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누계 확진자는 7801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부산진구 소재 한 PC방에선 관련 확진자 4명이 발생했다. 이 PC방을 방문한 4명 가운데 한 명이 확진된 데 이어 그 가족이 접촉해 추가 확진됐다. 당국은 현재 접촉자 86명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여 초기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서 확진자가 발생한 동래구 소재 목욕탕과 관련해선 이날 추가로 방문자 6명, 접촉자 2명이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조사과정에서 방문자 2명, 접촉자 2명이 재분류돼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는 방문자 67명, 직원 1명, 접촉자 10명으로 늘었다.

특히 이 목욕탕에선 백신 접종을 완료한 후에도 코로나19에 감염된 ‘돌파감염’ 사례가 다수 나왔다. 당국은 이 목욕탕 이용자 중 지난 23일까지 확인된 확진자 60명의 예방접종 이력을 조사한 결과, 21명이 1회 이상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마쳤다. 구체적으로 21명 가운데 7명은 접종 완료자로 돌파감염 확정이 2명, 돌파감염 추정이 5명이다.

시 이소라 시민방역추진단장은 “확진자와의 접촉 정도와 접촉 상황에 따라서는 예방접종 완료 후에도 감염이 될 수 있다. 이에 따라 시민들께서는 방역수칙 준수에 소홀함이 없으시길 당부드린다”면서 “예방접종의 전반적인 효과에 대한 판단은 추후 확진자의 치료 경과에 대한 관찰과 다양한 연구자료의 분석이 이루어진 후 설명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집단감염 사례인 동구 소재 목욕탕에선 오늘 방문자 2명과 접촉자 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지금까지 해당 목욕탕 확진자는 방문자 23명, 종사자 2명, 접촉자 5명이다.

사하구 고등학교에선 가족 1명과 n차 접촉자 3명이 추가돼 총 48명이, 수영구 실내운동시설에선 가족 1명이 추가돼 총 확진자는 54명으로 늘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는 3단계가 일주일 더 연장된다. 시는 방역수칙 강화에도 불구하고 관련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26일부터 8월 1일까지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에 대한 집합금지를 1주일 더 연장한다고 설명했다.

예방접종 진행상황은 부산시 전체 인구의 35.5%가 1차 접종했으며, 13.6%가 접종을 완료했다. 지난 23일 시작된 목욕장업 종사자에 대한 진단검사 행정명령은 오는 29일까지 시행된다. 이주부터 시작된 고등학교 3학년 학생과 고등학교 교직원의 1차 접종률은 93.7%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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