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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부산, 89명 확진…닷새 만에 100명 아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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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구 PC방 집단감염 추가 확인

목욕탕 백신 접종 확진자 21명 중 7명 돌파감염

생활치료시설 등 입원 확진자 1000명 육박

유흥시설 등 집합금지 8월 1일까지 연장

목욕장·실내체육시설 종사자 진단검사 행정명령

뉴시스

[서울=뉴시스] 토요일이었던 지난 24일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487명으로 집계되면서 19일째 1000명대 유행이 지속되고 있다. 사망자는 5명 늘어 누적 2073명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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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에서 하루새 89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는 닷새 만에 하루 확진자 100명 밑으로 떨어진 것으로, 주말 진단검사 건수 감소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21일 107명, 22일 116명, 23일 118명, 24일 110명 등 나흘 연속 100명 이상의 확진자가 쏟아졌다.

부산시는 지난 24일 오후 1명, 25일 오전 88명 등 하루새 89명(부산 7801번 환자)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접촉자 63명, 감염원 불명 20명, 해외입국자 6명이다.

이 중 접촉자의 경우 가족 접촉자 25명, 지인 13명, 직장동료 7명이며,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접촉자는 목욕장 9명, 음식점 3명, 학원 2명, PC방 1명, 장례식장 1명, 교회 1명, 의료기관 1명 등이다. 감염원 불명 사례 중 목욕장과 유흥시설 선제검사를 각각 2명과 1명이 포함됐다.

먼저 이날 부산진구 소재 PC방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해당 PC방에서는 전날까지 지표환자를 포함한 방문자 4명, 가족 등 접촉자 4명이 확진된데 이어 이날 방문자 1명, 접촉자 3명 등 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PC방 누적 확진자는 총 12명(방문자 5명, 접촉자 7명)이며, 현재 접촉자 86명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부산시는 전했다.

또 동래구 목욕장 관련, 이날 방문자 6명, 접촉자 2명 등 8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더불어 감염원 불명 사례 4명(방문자 2명, 접촉자 2명)이 목욕장 관련 확진으로 재분류됐다. 이로써 지금까지 확진자 누계는 총 78명(방문자 67명, 직원 1명, 접촉자 10명)이 됐다.

특히 해당 목욕장 이용자 중 지난 23일까지 확인된 확진자 60명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력을 조사한 결과, 이 중 21명이 1회 이상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백신 접종자 21명 중 7명(60대 1명, 70대 4명, 80대 2명)은 접종 완료자로, 돌파감염 확정이 2명이며 돌파감염 추정은 5명이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확진자와의 접촉 정도와 접촉 상황에 따라서는 백신 접종 완료 후에도 감염이 될 수 있음을 기억하고 방역수칙 준수에 소홀함이 없기를 당부한다"먼서 "백신 접종의 전반적인 효과에 대한 판단은 앞으로 확진자의 치료경과에 대한 관찰과 다양한 연구자료의 분석이 이뤄진 후 설명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뉴시스

[서울=뉴시스] 25일 0시 기준 하루 신규 2만7041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받아 1689만155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월26일부터 148일간 전체 인구의 32.9%가 1차 접종을 받았다. 접종 완료자는 685만8588명명으로, 접종률은 13.4%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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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동구 소재 목욕장 관련, 이날 방문자 2명, 접촉자 2명 등 4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앞서 감염원 불명 사례로 분류된 3명(방문자 2명, 접촉자 1명)이 이 목욕장 관련 확진으로 다시 분류됐다. 해당 목욕장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30명(방문자 23명, 종사자 2명, 접촉자 5명)이다.

사하구 고등학교 관련, 가족 1명과 n차 접촉자 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학생 17명, 관련 접촉자 31명(경남1 포함) 등 총 48명으로 늘어났다.

이 외에도 수영구 실내운동시설 관련, 가족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54명(이용자 18명, 직원 2명, 접촉자 34명)이 됐다.

부산시는 이들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 특이사항 등을 파악하는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입원환자 중 이날 69명이 퇴원해 누적 완치자 수는 6692명이며, 누적 사망자는 127명이다. 자가격리 인원은 총 1만3489명(접촉자 9167명, 해외입국자 4322명)이다.

현재 입원치료 중인 확진자는 982명(타지역 확진자 24명, 검역소 확진자 2명 포함)이며, 위중증 환자는 13명(60대 이상 3명, 50대 4명, 40대 2명, 30대 2명, 20대 2명)이다. 현재 생활치료센터의 남은 병상이 175병상으로, 추가 생활치료센터 개소를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날 백신 접종 인원은 1차 321명, 2차 888명이 추가됐다. 이로써 부산 전체 인구의 35.5%(119만661명)가 1차 접종을 했으며,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시민은 13.6%(45만6307명)이다. 전발 백신 이상반응 신고는 총 34건이 추가돼 누적 9715건으로 늘어났다.

부산시는 또 자가격리 기간 중 외출했다가 불시점검반에 적발된 확진환자의 접촉자 2명을 적발, 경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격리조치 위반으로 적발된 인원은 총 308명(확진환자의 접촉자 201명, 해외입국자 107명)이다.

한편 부산시는 25일까지 발령된 유흥주점·단란주점·클럽·나이트·감성주점·헌팅포차 등 유흥시설을 비롯한 콜라텍과 무도장, 홀덤펍·홀덤게임장, 노래연습장(코인 노래연습장 포함) 등에 대한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오는 26일부터 8월 1일까지 1주일간 연장키로 했다.

아울러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시설의 종사자에 대한 선제적 진단검사를 실시한다. 시는 23~29일 목욕장업 종사자에 대한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발령한데 이어 24일~8월 2일 실내체육시설 종사자에 대한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yulnet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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