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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라희 여사·이서현 이사장, ‘이건희 컬렉션’ 일반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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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과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이건희 컬렉션’을 전시 중인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을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조선비즈

2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위대한 문화유산을 함께 누리다 - 고 이건희 회장 기증 명품전' 언론 공개회에서 참석자들이 겸재 정선의 최고 걸작 '인왕제색도'를 살펴보고 있다. '세기의 기증'으로 화제를 모은 '이건희 컬렉션'의 핵심 작품들을 보여주는 이번 전시는 기증품 9797건 2만1693점 중 시대와 분야를 대표하는 문화재 45건 77점(국보·보물 28건 포함)을 엄선해 공개한다. 전시는 오는 21일부터 9월 26일까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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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미술계와 재계에 따르면 홍라희 여사와 이서현 이사장은 지난 23일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아 ‘이건희 컬렉션’을 관람했다. 앞서 22일에는 국립현대미술관을 찾아 역시 이건희 회장의 소장품을 관람했다.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 지난 21일부터 이건희 회장의 유족들이 기증한 소장품 전시를 시작해 코로나19 속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다.

당초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은 기증자에 대한 예우의 일환으로 전시회 시작에 앞서 이달 20일에 유족들에게 특별 관람할 기회를 제공했으나 홍 여사와 이 이사장은 이를 고사하고 일반 관람 일에 맞춰 관람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술계와 재계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홍 전 관장은 전시관 벽에 적혀 있는 이 회장의 이름을 한동안 말없이 지켜봤다. 특히 이 회장과 같이 처음 수집한 작품으로 알려진 ‘인왕제색도’ 앞에서는 오랜 시간 머물며 회고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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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2년 7월 29일 이건희 회장 가족이 영국 런던 올림픽파크의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을 참관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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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계 관계자에 따르면 홍 여사는 전시회를 보고 난 뒤 “소중한 문화유산을 국민에게 돌려 드려야 한다는 고인의 뜻이 실현돼 기쁘다”며 “많은 국민이 이 작품들을 보시면서, 코로나로 힘들고 답답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달래실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위대한 문화유산을 함께 누리다-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 명품전’을 주제로 인왕제색도, 고려불화 등 시대별 대표 문화재 77점을 선별 공개했다. 또 현대미술관은 ‘MMCA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한국미술명작’을 주제로 이건희 회장 유족이 미술관에 기증한 근현대 미술 작품 가운데 58점을 전시중이다.

이건희 회장 유족들은 평소 “문화 자산의 보존은 시대적 의무”라고 말해온 이 회장의 평소 유지에 따라 지난 4월 이 회장의 개인 소장품 중 2만3000여 점을 조건없이 기증했다. ‘이건희 컬렉션’ 특별 전시전은 높은 관심 속에 연일 매진 사례를 기록중이다.

변지희 기자(zhe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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