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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이재명 "노무현 대통령의 사학개혁 꼭 이루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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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사립학교 개혁 의지를 다지며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고 노무현 대통령의 생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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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고 노무현 대통령이 심혈을 기울였던 사학개혁을 꼭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이 지사는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경기도에서 '사립학교 공정채용' 개혁에 나섰던 것 기억하시는지요"라고 반문한 뒤 "그 계기가 되었던 사건의 전말이 경찰 수사를 통해 드러났다"고 전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앞서 기간제 교사를 정규직으로 채용해주는 대가로 18억원이 넘는 돈을 받은 경기 평택의 한 사립학교 행정실장과 교사 등 3명을 구속하고, 금품을 건넨 기간제 교사 21명을 포함해 3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 지사는 "18억원이 오갔고 미리 문제나 답을 건네받은 13명만 합격했다"며 "지긋지긋한 사학 비리의 역사, 반드시 끊어내야 할 적폐"라고 지적했다.

특히 "성실히 최선을 다하는 국민들 조롱하는 일"이라며 "이런 것을 방치하면서 아무리 '공정'을 외쳐봐야 소용없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지난 2월 경기도에서 야심차게 시작한 '사립학교 공정채용 협약'은 채용의 전 과정, 1차 서류부터, 면접, 수업 실기까지 교육청에 위탁하는 방식"이라며 "이제 밀실채용 하지 말고 공정하게 채용하자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사학 개혁은 민주정부의 발자취가 담긴 개혁"이라며 "노무현 대통령께서 특히 심혈을 기울였던 개혁"이라고 소개했다.

이 지사는 그러면서 "김대중-노무현-문재인에 이어 4기 민주정부가 당신의 발자취를 따라 더 멀리, 끝까지 가겠다는 다짐을 한다"며 "기득권의 거센 저항에 흔들리지 않고, 국민 모두가 공감하는 그러나 기득권 반발로 그간 넘어갔던 문제들을 용기와 결단으로 끝내 해결하는 것이 이재명식 개혁"이라고 강조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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