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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물 찾는 데만 1시간…'근심 가득' 도쿄올림픽 선수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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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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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판지 침대', '미니 화장실' 등으로 비웃음을 사고 있는 2020 도쿄올림픽 선수촌에서 또 하나의 애로 사항은 맡긴 세탁물을 찾아오는 일입니다.

선수촌에 투숙하고 있는 한국 선수단에 따르면, 선수촌 안에 있는 세탁소에 빨래를 맡기고 이를 되찾아 오려면 1시간 넘게 줄을 서 기다려야 합니다.

빨래를 맡길 때 등록한 바코드를 찍으면 세탁소에 배치된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직원이 창고에 들어가 그와 일치하는 바코드 꼬리표가 달린 세탁물 짐을 찾아 전해주는 식입니다.

문제는 창고에 그런 세탁물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어 바코드 꼬리표를 확인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는 겁니다.

밀린 줄이 줄어들지 않자 빨래를 맡긴 선수들이 창고에 직접 들어가 일일이 꼬리표를 확인해 방으로 가져오는 일도 생기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세탁물 분실 소동을 겪기도 했는데, 대한체육회 직원들이 세탁소 창고를 뒤진 끝에 겨우 유니폼을 찾았습니다.

세탁물을 분실하지 않고 빨리 돌려받으려면 옷을 색깔 구분 없이 하나의 파우치에 몽땅 담으라는 당부가 한국 선수단에 전달되기도 했습니다.

앞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땐 선수촌 투숙객이 비치된 세탁기와 건조기에서 여유 있게 스스로 빨래를 할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대회 직전까지도 개막 여부가 불확실했던 이번 올림픽에선 "가장 잘 준비된 올림픽"이라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의 말과는 전혀 다른 상황이 연이어 연출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덕현 기자(d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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