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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딸 친구 檢 도착 후 3시간 반 행적 묘연… 개명천지에 이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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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어느 언론도 보도하지 않는 상황” 호소 눈길

세계일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연합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딸 조민씨의 고교 친구 장모씨가 검찰 도착 후 3시간 반 동안 무엇을 했는지 기록이 없다며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그는 “어느 언론도 보도하지 않는 상황”이라며 거듭 관심을 촉구했다.

조 전 장관은 지난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딸의 친구 장씨가 3회 검찰 조사를 받을 당시 조사 장소 도착시각은 오전 9시35분인데, 조사 시작 시각은 점심 때가 지난 오후 1시5분으로 기록된 것이 확인됐다”고 적었다.

이어 “3시간 반 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아무 기록이 없다”고 꼬집으며, “장모씨는 증언에서 검사가 콘퍼런스 동영상을 틀어주었다는 말을 하고, 나머지는 ‘기억이 없다’고 증언했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참고로) 증인의 부친 장 모 교수는 출국금지 조치까지 내려진 상태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찌 이런 식의 조사가 개명천지에 가능한가”라면서 “법무부와 검찰의 감찰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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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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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1부(부장판사 마성영) 심리로 열린 조 전 장관과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 공판에 2009년 5월 서울대에서 열린 한 국제 컨퍼런스에 참석했던 친구 박모씨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그는 이날 법정에서 “오래전 일이라 세미나에서 딸 조모씨를 본 기억이 없다”고 증언했다.

이날 조 전 장관 딸의 또 다른 친구들은 “세미나장에서 본 기억은 없지만 영상 속 여학생은 딸 조모씨가 맞는 거 같다”고 증언했다.

그러자 조 전 장관은 페이스북에 “검찰의 주장과 언론의 보도를 보고 화가 치밀어 페친(페이스북 친구) 여러분께 묻는다”며 “여러분은 13년 전 2009년 5월 동창회 등에 누가 참석했는지 기억하시나?”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여러분은 기억이 안 나지만 5명 정도의 동창(2명은 법정증언, 3명은 서면 제출)이 그 행사 사진이나 동영상 속에 동창 얼굴을 보고 맞다고 확인하면 그 동창은 참석한 것인가, 아닌가”라고 재차 물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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