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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애 장관 "EU 탄소국경세, 새로운 무역장벽 돼선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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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환경장관회의서 "韓, 2015년부터 탄소비용 지불해와"

(지디넷코리아=박영민 기자)한정애 환경부 장관이 미국·유럽연합(EU) 등 각국 환경·기후·에너지 장관을 만나 국내의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반영한 탄소국경세 정책 마련을 요청했다.

한 장관은 22일부터 이틀간 열린 'G20 환경장관회의 및 기후·에너지 합동장관회의'에서 "탄소국경세가 새로운 무역장벽이 돼선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는 2015년부터 배출권거래제를 운영해 국내 제품에 탄소비용을 지불하고 있다"며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반영한 탄소국경세 정책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한 장관은 이번 회의에서 EU·미국·싱가포르의 환경·기후·에너지 장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사무총장, 제26차 당사국총회 의장,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사무총장 등 7명과 양자회담을 가졌다.

회담에서 한 장관은 제28차 유엔기후변화당사국총회 유치교섭을 진행하는 한편, 아시아·태평양국가를 대상으론 오는 10월 수원에서 열리는 '제4차 아태환경장관회의' 참석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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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애 환경부장관이 23일(현지시간) 오전 이탈리아 베수비오 호텔에서 마이클 리건(Michael S. Regan) 미국 환경보호청장과 양자회담을 갖고 양국의 탄소중립 추진 현황과 환경분야 협력 확대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환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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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애 환경부 장관이 23일(현지시간) 오전 이탈리아 나폴리 왕궁에서 알록 샤르마(Alok Sharma) 제26차 유엔기후변화당사국총회 의장과 면담을 갖고 성공적인 당사국총회 개최를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환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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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관은 22일 브루노 오버레이 세계자연보전연맹 사무총장을 만나 "생물다양성은 탄소중립과 마찬가지로 현재 가장 중요하게 다뤄져야 할 의제"라며 "이와 관련한 생물다양성 보전 논의에 우리나라가 적극 참여하겠다"고 했다.

23일 존 케리 미국 기후특사와의 양자회담에선 "지난 5월 발족한 '2050 탄소중립위원회'를 통해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마련 중"이라며 기후대응기금 등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논의중인 정책 현황을 소개했다.

같은 날 진행한 에이미 코르 싱가포르 지속가능환경부 차관과의 양자회담에선 제28차 기후변화당사국총회 유치를 위한 싱가포르의 지지를 요청했다. 또 제4차 아태환경장관회의와 관련해 싱가포르의 참석도 독려했다.

아울러 알록 샤르마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의장과의 면담에선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태양광·풍력·수소 등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전환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주요 20개국 협의체(G20) 환경장관 및 기후에너지합동장관회의에 참여한 각국 인사들은 이틀간의 논의를 거쳐 환경장관선언문과 기후에너지장관선언문을 채택했다.

박영민 기자(pym@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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