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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유흥 막는다"…양양군 오늘부터 거리두기 4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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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강릉에 이어 비수도권서 두 번째
25일 0시부터 8월 1일까지 적용
"해수욕장 오후 8시 이후 폐쇄"
해안가 서핑카페 중심 단속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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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강원도 양양의 한 식당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풀파티를 즐기는 모습. 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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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강원도 양양의 한 식당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풀파티를 즐기는 모습. 온라인 커뮤니티 캡쳐강원 양양군이 최근 지역 내 코로나19가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급증하면서 25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시행한다.

양양군은 지난 24일 군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오는 25일 0시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앞서 양양군은 최근 코로나19가 지역 내 확산하면서 지난 23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상향했다. 하지만 23일 8명에 이어 24일에는 무려 14명이 무더기로 감염되는 등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급증하자하루만에 4단계 격상을 긴 결정했다.

인구 2만 8천여 명(6월 기준)인 양양에서 14명은 1일 최다 신규 확진자 수다. 지난 24일 발생한 확진자 대부분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가운데 2명은 군청 공무원, 5명은 대명쏠비치양양 아르바이트생 및 직원으로 알려져 보건당국이 더욱 긴장하고 있다. 검사자 수도 급증한 만큼 이날도 추가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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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군은 지난 24일 군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오는 25일 0시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양양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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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군은 지난 24일 군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오는 25일 0시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양양군 제공4단계 시행에 따라 이날부터 4인까지 사적모임이 가능하지만, 오후 6시 이후에는 2명까지만 허용한다. 다만 동거가족, 돌봄 인력(아이 돌봄이, 요양보호사, 활동지원사 등)과 임종을 지키는 경우는 예외 적용한다.

다중이용시설 중 유흥시설, 식당·카페, 노래(코인)연습장, 수영장, 목욕장은 종전과 동일하게 밤 10시까지로 운영을 제한한다. 숙박시설은 객실 정원을 준수해야 하며 전 객실의 2/3까지만 운영할 수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양양에서 젊은이들이 마스크를 하지 않은 채 풀파티를 즐기는 사진이 올라오면서 '원정유흥' 논란과 함께 지역주민들이 코로나19 감염 불안과 소음 피해 등의 민원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양양군은 지난 24일부터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서핑해변 등 해안가 지역을 중심으로 방역지침 준수 등에 대한 집중단속에 나섰다.

군 관계자는 "최근 인구해변 등이 '서핑성지'로 알려지면서 주로 젊은층을 중심으로 피서객들이 많이 많이 찾고 있다"며 "그렇다고 무작정 피서객들을 오지말라고 할 수도 없는 입장에서 방역수칙을 준수할 수 있도록 계도와 단속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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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선별진료소에거 검사를 받고 있는 양양군민들. 양양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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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선별진료소에거 검사를 받고 있는 양양군민들. 양양군 제공양양군에 따르면 지난 20일을 기점으로 하루 평균 7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4일 기준 주간 누계 확진자는 39명으로 인구 10만 명 이하 시·군에 적용되는 4단계 전환 기준(주간 누계 확진자 20명 이상)을 훨씬 넘어섰다.

김진하 군수는 '대군민 호소문'을 통해 "코로나19의 급증으로 강력한 거리두기 시행이 불가피한 상황이다"며 "군민 여러분의 희생이 예상되지만 적극적인 참여와 방역수칙 준수만이 최선의 방역인 만큼 모두가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강릉시도 이달 들어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급증하자 지난 19일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했다. 시는 주말 확산 추이를 지켜본 뒤 이날 연장 여부 등 단계 조정을 결정할 방침이다. 인근에 위치한 속초시도 지난 24일부터 거리두기를 3단계로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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