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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웅의 가치 스타트UP]중국어가 어려워? 따라와 ‘칼라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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色다른 중국어 학습법 ‘오색중국어’ 앱 서비스

색으로 성조 구분한 학습법으로 특허 받아

이달부터 음성인식 기반 ‘말하기 코스’ 도입

전화수업보다 부담은 덜고, 학습효과는 배로

가치 있는 스타트업을 올립(UP)니다. 노재웅 기자가 스타트업과 같이(가치) 합니다. 이곳에서 함께 기업과 자신의 가치를 올리실 분 계신가요?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야 너두 할 수 있어 ‘야나두’, 영어가 안 되면 ‘시원스쿨’. 온라인 영어 강의하면 바로 떠오르는 대표 브랜드들이다. 그런데 온라인 중국어 강의에서는 아직 이 정도의 대중적 인지도를 갖춘 브랜드가 드물다.

에듀테크 스타트업 ‘칼라프로젝트’가 색(色)다른 중국어 학습법 ‘오색중국어’로 온라인 중국어 강의의 대명사가 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서울 마포구 서울창업허브에서 만난 칼라프로젝트의 이지현(31) 대표와 최하늘(30) 콘텐츠기획팀 사원은 동시에 “두고 봐달라”며 미래를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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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라프로젝트 이지현(왼쪽) 대표와 최하늘 콘텐츠기획팀 사원. 사진=노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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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 대표 “오프라인에서 유명한 어학원들이 제공하는 온라인 중국어 강의들을 제외하면 현재는 사람들이 딱 떠올릴 수 있는 중국어 강의 앱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중국어 앱 하면 가장 먼저 오색중국어를 떠올리게 하는 것이 올해 목표입니다.”

아직 대중에게 낯설지만 오색중국어가 최근에 새로 출시된 서비스는 아니다. 이지현 대표가 오색중국어로 특허를 받고 사업을 시작한 것이 2016년이니까 어느덧 6년 차에 접어들었다.

이지현 대표 “대학생 시절 과외로 처음 시작한 오색중국어 강의가 주변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특별한 학습법으로 인정도 받으면서 사업화했지만, 실제로 앱을 출시하고 고도화한 것은 얼마 되지 않았어요. 이달에 음성인식과 말하기 기능을 탑재한 버전을 선보였는데, 지금부터가 진정한 의미의 서비스 출범이라고 생각합니다.”

오색중국어 학습법은 알아보기 어려운 작은 기호 대신 색을 통해 중국어 성조를 구분하고 익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1성은 검은색, 2성은 초록색, 3성은 노란색, 4성은 빨간색, 경성은 회색이다. 3000여명의 학생들이 이 학습법을 이용해 오프라인 교재 4개월 코스 분량을 평균 20시간으로 압축해 습득한 데이터를 얻었다.

다른 온·오프라인 강의는 강사에 따라 학습법이 천차만별이고, 강사의 유명세에 따라 참여 열기가 달라지는 것과 달리 오색중국어는 확실한 학습법을 기본으로 두고 강의하기 때문에 앱 내 여러 강사의 강의 영상을 틀어도 적응하는 데 따로 애쓰지 않아도 되는 편의성이 있다.

최하늘 사원은 오색중국어의 대표 강사 중 한 명이다. 중국인민대학 출신으로 지난 몇 년간 유명 오프라인 어학원의 강사로 활동했지만, 앱 기반 오색중국어 서비스의 비전을 보고 칼라프로젝트에 합류했다.

최 사원을 포함해 현재 3명의 강사진이 콘텐츠기획팀을 구성하고 있다. 이들은 단순히 수업만 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기획부터 영상 촬영, 구성 편집까지 앱 콘텐츠 개발의 ‘A to Z’를 책임진다.

최하늘 사원 “기존 오프라인 어학원은 이른바 ‘고인물’들이 많아 앱 서비스로 전환하는 단계에서 이렇다 할 차별화를 꾀하는 게 쉽지 않았죠. 그러던 중 오색중국어를 알게 됐고, 자유로운 기획을 펼칠 수 있는 곳에서 다시 시작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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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색중국어 말하기 코스. 칼라프로젝트 제공




지난 2월 최 사원이 합류한 이후 5개월간의 팀 연구 끝에 최근 도입한 것이 바로 음성인식 기반 ‘말하기 코스’다. 강의 콘텐츠를 보고 나면 학습한 문장을 말해보는 화면이 바로 뜨는데, 이때 학습자의 발음을 듣고 인공지능(AI)이 판단해 ‘잘하셨어요’라든지 ‘다시 한번 해보세요’ 등의 피드백을 해주면서 능동적인 말하기 연습을 유도한다. 학습자는 10분 분량의 강의 하나를 듣는 동안 평균 20회 이상의 문장을 말하게 된다.

최하늘 사원 “전화 수업이 더 능동적인 말하기를 유도하는 것이 아니냐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실제로 수업을 해보면 많은 분이 실시간으로 대화하는 것을 많이 부끄러워하고 심리적인 부담을 느끼세요. 또 한자를 함께 보면서 익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 순간이 지나가 버리면 쉽게 잊히기 일쑤죠. 오색중국어 말하기 코스는 쓸데없는 감정 에너지 소모는 없애면서 말하기 훈련 효과는 극대화하는 최적의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칼라프로젝트는 지난해 오색중국어로 매출 1억원을 올렸다. 현재 회원 수는 2만명가량이다. 연내 회원 수를 10만명까지 늘리고, 매출은 4억원으로 증대시키는 것이 목표다.

이지현 대표 “그동안 쌓인 학습 데이터(DB)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서비스를 만들고, 게임성을 가미한 챌린지 프로그램을 다수 개발하는 것이 단기 과제입니다. 데이터 전문가를 비롯한 다수의 앱 개발자를 계속해서 찾고 있습니다.”

최하늘 사원 “강의 앱의 핵심은 뭐니뭐니해도 콘텐츠의 양이 우선 확보돼야 한다고 생각해요. 유튜버와의 협업 등 자유로운 콘텐츠 기획을 실현해보고 싶은 중국어 강사분들이 칼라프로젝트로 많이 합류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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