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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 넘어 당당함으로…'문화사절' 방탄소년단의 사명[MK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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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방탄소년단. 제공|빅히트 뮤직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로 임명돼 오는 9월 유엔총회에 선다.

방탄소년단은 최근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로 임명됐다. 이와 관련해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지속가능한 성장 등 미래세대를 위한 글로벌 의제를 선도하고, 국제사회에서 높아진 우리나라의 위상에 맞는 외교력의 확대를 위해 방탄소년단을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Special Presidential Envoy for Future Generations and Culture)로 임명했다"고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대통령 특별사절로 임명된 방탄소년단은 9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75차 유엔총회 등 주요 국제회의에 참석해 세계 청년들을 향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또 환경, 빈곤, 불평등 개선 및 다양성 존중 등 세계적 과제 해결을 위한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방탄소년단이 특사로 임명된 배경에는 지난 시간 방탄소년단이 음악으로써 이뤄온 글로벌 업적도 분명 존재하지만 그들이 음악으로 전한 메시지가 큰 몫을 하고 있다. 박 대변인은 지난 20일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 오른 방탄소년단의 신곡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를 언급하며 "방탄소년단의 노래에 담긴 위로의 메시지, 다양한 인종의 공존과 화합을 지향하는 메시지는 세계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자는 대한민국의 의지와도 일맥상통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지속가능한 성장 등 미래세대 글로벌 의제를 선도하고 국제사회에서 높아진 위상에 맞게 외교력을 확대하는 데 보탬이 되기 위해 사절단을 임명한 것"이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선도국가로 국가 위상을 제고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방탄소년단은 지난 24일 SBS '8뉴스'에 출연, 대통령 특별사절로 임명된 소감을 밝혔다. RM은 "연습생 때부터 생각해 보면 저희는 밀레니얼 세대에 속한다. 지금 청년 세대 분들과 함께 커왔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세계적으로 경제 위기나 사회적으로 무언가가 우리에게 미치는 것들을 실감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2021년에 위기가 있을 때 미약하지만 문화 특사든 UN 총회든 저희가 할 수 있는 일이 있고 참여해서 청년 세대 분들이나 전 세계 미래 세대 분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해보자 했다"고 밝혔다.

RM은 "감히 우리나라를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을 해보자 한다. 무거우면서도 즐거운 마음으로 임할 것이다"라며 "사명감을 갖고 완수하고 오겠다”라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의 음악만큼이나 방탄소년단 그 자체가 전 세계에서 지닌 존재감이 큰 만큼, 코로나 팬데믹으로 어려운 지구촌에서 그들 자신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선한 영향력'을 전하고 오겠다는 의지를 어느 때보다 적극적으로 표명한 셈이다. 예술인으로서 자신들에게 보여된 책무를, 겸손을 잃지 않으면서도 당당하게 펼쳐 보이는 방탄소년단 특유의 자세가 돋보이는 발언이다.

한편 방탄소년단의 유엔총회 참석은 이번이 세번째다. 이들은 2018년 9월 미국 뉴욕 유엔본부 신탁통치이사회 회의장에서 진행된 73회 유엔총회에 글로벌 청년 대표이자 연설자 자격으로 참여했으며 지난해 9월 23일 유엔 보건안보우호국 그룹 고위급 회의에도 특별 연사로 나선 바 있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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