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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곳곳서 봉쇄령 반대 대규모 시위…"자유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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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멜버른·브리즈번 등서 수천명 시위

뉴시스

[시드니=AP/뉴시스]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으로 봉쇄령이 내리진 뉴사우스웨일스주 시드니의 쇼핑 구역이 지난 7일(현지시간) 텅 비어 있다. 2021.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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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24일(현지시간) 호주 주요 도시 곳곳에서 코로나19 봉쇄 조치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

호주 공영 ABC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뉴사우스웨일스(NSW)주 시드니와 빅토리아주 멜버른, 퀸즐랜드 브리즈번 등에서 수천 명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봉쇄령에 반대했다.

시드니에선 3500여 명의 시민들이 '마스크를 벗고 목소리를 높여라''깨어나라 호주여' 등의 플래카드를 들고 중심가를 행진하면서 "자유"를 외쳤다. 일부는 폭력을 행사하며 경찰과 대치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도심 일부는 몇 시간 동안 통행이 제한됐다.

현지 경찰은 시위대 57명을 체포했으며 마스크 미착용자 등 90명 이상에게 공중보건 명령 위반으로 벌금을 부과했다.

브리즈번에선 7500여 명이 모여 봉쇄령 등에 반대했다.

시위대 일부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지만 이에 대한 체포와 벌금 부과는 없었다고 ABC는 전했다. 현지 경찰 당국은 성명에서 "현재 야외에서 거리 두기를 유지하는 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며 "다만 영상 등을 검토해 명령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주는 최근 델타 변이 확산으로 감염자가 증가하면서 외출금지 등 봉쇄령을 연장하거나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방역에 성공하면서 '코로나19 청정국'으로 불렸지만 많은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델타 변이의 직격탄을 맞았다.

시드니는 봉쇄 4주차이지만 코로나19 감염 사례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NSW 당국에 따르면 이날에만 16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호주에서 델타 변이가 처음으로 발견된 지난달 16일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특히 NSW는 호주를 통하는 관문으로 여겨지는 만큼 이 곳의 감염자 증가는 호주 전체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호주의 누적 확진자 3만2500여 명, 누적 사망자는 900여 명이다. 다른 국가보다 양호하지만 백신 접종률 역시 14%가 채 되지 않아 선진국 중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가디언은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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