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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맨시티-토트넘 NO' 그리즈만, ATM만 원한다...'주급도 낮출 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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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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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바르셀로나의 앙투안 그리즈만은 오로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만 원하고 있다.

스페인 '아스'는 24일(한국시간) "그리즈만의 행선지는 맨체스터 시티도, 토트넘 훗스퍼도 아니다. 그리즈만의 유일한 목적지는 아틀레티코다"고 보도했다.

그리즈만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가 낳은 스타다. 레알 소시에다드 유스 출신인 그리즈만은 2014년 여름 아틀레티코로 5,400만 유로(약 730억 원)에 이적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아래 출중한 기량을 뽐낸 그리즈만은 257경기 133골 50도움으로 스타 반열에 올랐다.

이후 깜짝 놀랄만한 이적이 성사됐다. 2019년 여름 바르셀로나가 러브콜을 보냈고, 빅딜이 이뤄졌다. 이적료가 무려 1억 2,000만 유로(약 1,620억 원)에 달했다. 우승컵을 원했던 그리즈만은 라리가 내 팀으로 이적함에 따라 팬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이후 그리즈만은 아틀레티코 시절과 같은 퍼포먼스를 보여주진 못했다. 꾸준하게 공격 포인트를 적립하긴 했지만 이적료에 맞지 않은 활약이란 평가가 이어졌다. 현재까지 그리즈만은 99경기에 출전해 35골 17도움을 기록했다.

이런 상황에서 올여름 그리즈만의 이적설이 점화됐다. 현지 매체들은 바르셀로나가 그리즈만을 이적 명단에 올려놨음을 알렸다. 현재 바르셀로나는 극심한 부채에 놓여있는 것과 더불어 라리가 연봉 상한선을 맞추기 위함이 이유였다.

라리가는 구단 선수들의 연봉이 지나치게 높지 않도록 연봉 상한선을 규정해놨다. 선수단의 총 임금을 수익의 일정 비율로 계산하는데 바르셀로나는 이미 10억 파운드(약 1조 5,810억 원)이란 부채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 따라 새롭게 영입한 세르히오 아구에로, 멤피스 데파이, 에릭 가르시아를 명단에 등록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올여름 방출 작업에 힘을 쓰고 있다. 주니어 피르포, 장 클레어 토디보, 카를레스 알레냐 등을 이미 내보냈으며, 고주급 선수들도 이적시키고자 한다. 그리즈만을 비롯해 미랄렘 피아니치, 사무엘 움티티 등이 대상이다.

특히 바르셀로나는 그리즈만의 이적을 강력하게 원하고 있다. 영국 '토크스포츠'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맨시티와 토트넘에 이적 제의를 건네기도 했다. 그러나 정작 본인은 잔류에 무게를 두고 있으며, 이적을 하더라도 아틀레티코행만을 고집하고 있다.

'아스'는 "바르셀로나는 유럽의 한 클럽과 협상을 원했지만 그리즈만의 거절로 무산됐다. 그리즈만은 오직 아틀레티코만 원한다. 그리즈만은 시메오네 감독과 함께 하기 위해 주급도 낮출 생각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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