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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중 충돌한 이민성-페레즈 감독의 신경전, 대체 어떤 일이? [오!쎈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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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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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서정환 기자] 이민성 대전 감독과 페레즈 부산 감독이 경기 중 거침없이 충돌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24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 '하나원큐 K리그2 2021 22라운드’에서 부산 아이파크를 3-1로 눌렀다. 대전은 승점 34점으로 단숨에 3위로 도약했다. 부산(승점 31점)은 5위로 밀렸다.

양팀에게 매우 중요한 경기였다. 경기 전 부산은 승점 31점, 골득실 +2로 4위, 대전은 승점 31점, 골득실 -3으로 5위였다. 한골차에 의해 순위가 뒤바뀔 수 있기에 양팀 감독들도 주심의 콜 하나하나에 민감했다.

경기 전 페어플레이를 다짐한 양팀 감독들도 경기에 몰입하며 서로 신경전을 펼쳤다. 전반 35분 안병준의 페널티킥 선제골이 터지자 페레즈 감독이 세리머니를 했다. 이민성 감독도 발끈하며 페레즈 감독에게 맞대응했다.

전반 45분 이종현의 극적인 동점골이 터지자 이민성 감독도 격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두 감독은 전반전이 끝난 뒤 라커룸으로 향하는 순간에도 서로를 향해 소리를 질렀다.

후반 6분 김승섭의 역전골이 터지자 이민성 감독은 보란듯이 두 주먹을 불끈 쥐고 페레즈 감독을 응시했다. 마지막 희망을 기대했던 페레즈 감독은 후반 45분 신상은의 쐐기포가 터지자 망연자실했다.

경기 후 페레즈 감독은 "이민성 감독이 과잉반응을 한 것이다. 더 할말이 없다. 우리가 득점했을 때 그냥 축하를 한 것이다. 물론 이민성 감독을 존중한다"고 답했다.

이민성 감독은 "내가 잘못된 부분은 사과하겠다. 그 외적인 부분으로 (상대 감독이) 우리를 보면서 (심판에게) 항의하는 것은 잘못됐다. 경기가 끝나면 다 잊혀진다. 나도 페레즈 감독을 존중한다"고 평했다.

사실 선후배 관계가 엄격한 국내 지도자들 사이에서는 볼 수 없는 장면이었다. 페레즈 감독이 포르투갈출신이기에 K리그에서는 보기 드문 장외신경전이 펼쳐졌다. 결국 역전승을 거둔 이민성 감독이 마지막에 웃은 승자였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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