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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물에서 올림픽 수영" 호주 미국이 비판했는데…일본 "한국이 트집" 생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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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올림픽 경기장에서 약 2km 떨어진 이 과잉 배출구에서 집중호우가 쏟아지면 처리되지 않은 오수가 도쿄 만에 직접 배출된다.[사진 출처 = 블룸버그 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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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 올림픽이 개막한 가운데 야외 수중 경기들이 펼쳐질 일본 도쿄 오다이바 해변의 수질 문제에 대한 해외 주요 매체들의 지적이 나왔다.

이에 일부 일본 매체들은 "한국이 트집을 잡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호주 폭스스포츠는 '똥물에서의 수영, 올림픽 개최지 하수 유출의 두려움'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도쿄만의 수질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며 "(올림픽 종목인) 수영 선수들과 트라이애슬론 선수들의 우려가 나온다"고 밝혔다.

폭스스포츠는 "오는 27일부터 도쿄에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며 이로 인한 하수 유출 위험이 있다"며 "도쿄의 100년 된 하수구가 빗물로 범람하면 물이 도쿄만으로 흘러 들어간다"고 지적했다.

앞서 미국 블룸버그통신도 지난 14일 "올림픽 개막이 임박했는데 도쿄 야외 수영장에서 악취가 진동한다"며 오다이바 해변의 실태를 비판했다.

이어 "2년 전에도 (이곳은) 국제트라이애슬론연맹이 정해둔 대장균 기준치의 2배가 넘는 수치가 검출돼 장애인 트라이애슬론 대회가 취소됐다"며 "도쿄는 이후 퇴색된 이미지를 회복하기 위해 과감한 조치를 취했지만 수개월 동안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악취가 난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외신들의 비판이 이어지자, 일부 일본 언론은 "한국이 또 트집을 잡고 있다"고 반응했다.

일본 매체 도쿄스포츠는 지난 17일 "한국 언론이 '도쿄만에서 더러운 냄새가 난다', '경기를 지속하기에 어렵다'는 등의 보도를 했다"며 "또 트집을 잡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다이바 수질 문제는 이전부터 이어졌지만, 한국이 이 문제를 다시 재조명한 것"이라며 "한일 관계에 다시 불꽃이 튀는 것은 아닐지 우려된다"고 도쿄스포츠는 보도했다.

[김정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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