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K-인터뷰] '홈 2연패' 이민성의 절실함, "매 경기가 벼랑 끝이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대전] 정지훈 기자= 홈에서 2연패를 기록 중인 대전의 이민성 감독이 벼랑 끝에 서있는 심정이라면서 필승을 다짐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7월 24일 토요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부산 아이파크와 '하나원큐 K리그2 2021' 22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21라운드 종료 시점에서 대전은 승점 31점(9승 4무 8패)으로 5위에, 부산은 승점 31점(9승 4무 8패)으로 4위에 위치해있다. 두 팀은 승점 동률 상황에서 부산이 득실차에서 5점 앞서 한 계단 우위에 있다.

경기를 앞둔 이민성 감독은 "지난 홈 두 경기에서 연속적으로 패배를 했기 때문에 매 경기가 벼랑 끝이다. 꼭 승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선수들과 많은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잘 해줄 것이라 생각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민성 감독은 "역대 전적에서 부산에 많이 패배했다. 선수들한테 새롭게 재창단했기 때문에 징크스를 깨자고 했다. 자신감과 투쟁심을 가지고 가자고 했다"고 덧붙였다.

투지가 살아난 대전이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대전은 지난 19, 20라운드에서 수비 조직력에 아쉬움을 남기며 2연패를 기록했지만 지난 안양 원정에서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박진섭의 페널티킥 선제골과 후반 막판 터진 박인혁의 결승골에 힘입어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분위기를 반전시킨 대전이 이제 안방에서 부산을 상대한다. 부산은 31골로 K리그2 최다 득점 팀에 올라있는 공격적인 팀이지만, 안양전에서 보여준 끈끈한 수비 조직력과 투지라면 충분히 넘을 수 있는 상대다. 특히 대전은 알리바예프, 이진현이 복귀하면서 '캡틴' 박진섭과 막강한 중원을 구축하고 있고, 박인혁, 이현식 등의 공격 라인을 앞세워 승리를 노리겠다는 각오다.

총력전을 펼치는 대전이다. 4-3-3 포메이션을 가동한 대전은 박인혁, 이현식, 김승섭, 알리바예프, 이진현, 박진섭, 이종현, 서영재, 이웅희, 이지솔, 이준서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다.

이에 대해 이민성 감독은 "선발 명단을 굳이 바꿀 이유는 없었다. 마사나 바이오가 제 컨디션은 아니다. 공민현은 자가 격리 때문에 2주 정도 훈련을 못했다. 변화를 줄 수 없는 상황이다. 안양전에서 선수들한테 잘해줬기 때문에 믿고 있다"고 전했다.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는 이준서에 대해서는 "지난 경기에서 실수를 했지만 조언을 할 필요는 없다. 충분히 잘했다고 생각한다. 실수를 통해 성장한다. 앞으로도 성장할 것이라 생각한다. 겨울보다는 확실하게 성장했다"고 답했다.

여름 이적 시장을 뜨겁게 보낸 대전이다. 마사, 민준영, 임은수, 공민현을 영입하며 공격, 중원, 수비를 보강했다. 이민성 감독 역시 "제가 얻을 수 있는 선수들은 다 얻었다. 용병을 바꾸는 것은 한계가 있다. 제 상각대로 이적 시장을 보냈다. 선수들이 잘해줬으면 좋겠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이 감독은 "김승섭은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선수다. 전방에 스피드 있는 선수가 없었기 때문에 빨리 복귀하기를 바랐다. 하나의 옵션이 더 생겼다. 역습으로 나갈 수 있는 템포가 더 빨라졌다"면서 "마사는 다음 경기부터는 복귀할 것이다. 꾸준히 몸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