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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2+5=7번' 산초, 카바니 떠나면 결국 '7번' 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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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합류한 제이든 산초(21)의 등번호는 25번으로 결정됐다. 영국 현지에서는 산초가 25번을 결정한 것을 두고 2+5=7이라는 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고, 에딘손 카바니가 떠나면 7번을 입을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맨유는 23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산초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맨유는 "산초의 영입을 발표할 수 있어 기쁘다. 그의 계약 기간은 5년으로 2026년 6월까지 올드 트래포드에 머물며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라고 전했다.

산초는 "내게 1군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게 해준 도르트문트에 늘 감사함을 가지겠지만, 언젠가 잉글랜드로 돌아갈 것이란 걸 알고 있었다. 맨유 입단은 나의 꿈이 실현된 것이며 하루빨리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서 뛰고 싶다"라며 입단 소감을 밝혔다.

이러한 가운데 산초의 등번호가 뒤늦게 공개됐다. 당초 산초는 팀의 에이스를 상징하는 등번호 '7번'을 부여받을 것이라 예상됐다. 특히 맨유의 7번은 상징성은 크다. 과거 조지 베스트, 에릭 칸토나, 데이비드 베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시대를 풍미했던 레전드들이 착용한 번호다.

하지만 결국 7번은 기존의 에딘손 카바니가 이어갈 전망이다. 맨유는 "끝없는 추측 끝에 산초는 25번을 착용한다. 아마도 이 번호는 10년 동안 맨유에서 활약했던 안토니오 발렌시아를 연상하게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맨유의 팬들은 그의 등번호 25번에 의미를 부여했다. 팬들은 "2 더하기 5는 7! 산초는 미래의 넘버 세븐이야!", "등번호는 크게 상관없어. 산초는 매 경기 선발 출전할 거야", "산초가 카바니를 존중한 것 같네"라며 댓글을 달았다.

영국 현지에서는 산초의 25번이 2+5=7번이라고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이런 등번호 방식은 앞서 인터 밀란에서 활약했던 이반 사모라노가 1+8=9번으로 사용한 적이 있었고, 이후 클린튼 모리슨(1+9), 아데 아킨비이(5+5)가 자신이 원하는 10번을 만들기 위해 플러스를 사용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산초의 등번호인 25번을 합치면 7번이 된다. 이번에는 카바니가 있었기 때문에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번호를 입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카바니가 이적을 하게 된다면 결국 산초가 7번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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