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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도전 이어가는 손흥민 "토트넘서 우승한 선수로 기억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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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토트넘에서 기억에 남는 순간을 꼽는 손흥민
[토트넘 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언젠가 은퇴하고 이 팀을 떠나게 되겠지만, 여기서 꼭 좋은 모습으로 승리하는, 우승하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어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와 재계약을 한 손흥민(29)이 팀의 우승을 위해 다시 한번 달리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토트넘은 23일(현지시간) "손흥민과 새로운 4년 계약에 합의했다. 손흥민은 2025년까지 토트넘에서 활약한다"며 재계약을 발표했다.

2015년 8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6시즌 동안 공식전 280경기에서 107골 64도움을 기록하며 '월드클래스'로 자리매김했다.

2020-2021시즌에는 공식전 51경기에서 22골 17도움을 작성해 자신의 '커리어하이'를 달성하기도 했다.

토트넘은 핵심 공격수인 그를 놓치지 않고 재계약에 성공했다.

자세한 내용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재계약 전부터 현지 언론은 손흥민이 주급 20만파운드(약 3억1천600만원)와 성과급을 받게 된다고 예측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 등에 따르면 해리 케인과 함께 팀 내 최고의 급여를 받는다.

잔류를 택한 손흥민은 구단과 인터뷰에서 소감과 함께 재계약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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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과 재계약한 손흥민
[토트넘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그는 "많이 부족하지만, 더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가 돼 승리하는 모습, 우승하는 모습을 꼭 보여드리고 싶다. 그래서 재계약한 것도 있다"고 털어놨다.

이후 구단이 공개한 영상에서 손흥민은 토트넘에서의 최고의 순간들을 돌아봤다.

"토트넘에서의 첫 시즌은 정말 힘들었다. 사람들은 내가 누구인지, 어디서 왔는지도 몰랐다"는 손흥민은 2015년 9월 13일 선덜랜드와 치른 토트넘 데뷔전부터 팀에서의 첫 골을 터트린 순간, EPL 데뷔골을 넣었던 경기 등을 차례로 추억했다.

토트넘 새 홈구장의 역사적 '1호 골' 주인공이 된 날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골 맛을 본 일도 빼놓을 수 없었다.

이어 손흥민은 지난해 10월 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20-2021시즌 EPL 4라운드 원정 경기를 언급했다.

맨유전을 앞두고 부상으로 이탈했던 손흥민은 일주일 만에 그라운드로 돌아와 2골 1도움을 폭발했다.

이 멀티 골로 그는 유럽 빅리그 통산 100골을 달성하며 '전설' 차범근을 넘어섰고, 팀은 6-1 대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당시를 떠올리며 "햄스트링으로 일주일간 훈련을 못 했다. 조제 모리뉴 감독님은 세 가지 선택지를 주셨다. A매치 휴식기를 맞아 한국에 있는 집으로 가는 것, 런던 집으로 가는 것, 아니면 선발로 출전하는 것이었다. 나는 선발로 뛰었고, 6-1로 이겼다. 옳은 결정을 했다"며 밝게 웃었다.

앞서 "어릴 때 박지성 형이 있는 맨유 경기를 많이 봤고, 내 마음속에 올드 트래퍼드(맨유 홈구장)는 어마어마한 경기장으로 각인돼 있었다"고 말한 그는 "지금도 그 경기로 지성이 형에게 농담을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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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토트넘 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토트넘 생활의 '하이라이트'로는 단연, 자신에게 국제축구연맹(FIFA) 푸슈카시상을 안긴 '번리전 원더골'을 꼽았다.

2019년 12월 번리와 정규리그 경기에서 약 70m를 내달리며 상대 선수 6명을 제치고 골망을 흔든 손흥민은 이 골로 지난해 한국 선수 최초로 푸슈카시상을 받았다.

그는 "(번리전) 경기가 끝나고 핸드폰이 뜨거워서 만질 수가 없었다. 메시지를 너무 많이 받았다"며 너스레를 떨고는 "6년이라는 시간이 쏜살같이 지나갔다. 좋은 기억이 정말 많다"고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bo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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