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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2020]권은지·박희문 "결선 아쉬운 만큼 혼성전 집중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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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도쿄=뉴시스] 김희준 기자 = 권은지(사진 오른쪽)와 박희문. 2021.07.24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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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뉴시스] 김희준 기자 = 한국 사격 여자 공기소총에 희망을 보여준 권은지(18·울진군청)와 박희문(20·우리은행)이 나란히 혼성 단체전에서 설욕을 다짐했다.

권은지는 24일 일본 도쿄 아사카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 결선에서 145.4점을 쏴 7위를 차지했다. 함께 결선에 오른 박희문은 119.1점으로 최종 8위에 머물렀다.

2000년 시드니 대회 강초현(은메달) 이후 21년 만에 올림픽 여자 공기소총 메달리스트의 꿈을 이루지 못했지만, 권은지와 박희문은 앞으로의 모습에 기대감을 키웠다.

권은지와 박희문은 앞서 열린 본선에서 각각 2위(631.7점), 4위(630.9점)에 올라 본선 상위 8명이 나서는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 선수 2명이 올림픽 여자 10m 공기소총에서 결선에 진출한 것은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 여갑순, 이은주 이후 29년 만이다.

하지만 첫 올림픽 무대에서 서바이벌 방식으로 진행되는 결선에 대한 부담감을 이기지 못했다. 박희문은 결선 1시리즈 첫 5발부터 흔들려 최하위로 밀렸고, 권은지도 점점 순위가 밀리더니 메리 터커(미국)과 슛오프 끝에 탈락했다.

권은지는 "많이 아쉽지만 최선을 다했다"며 "상상했던 것처럼 엄청 긴장되거나 그러지는 않았다. 결선이 아쉽기는 하지만 연습했던 것처럼 잘 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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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일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사격 국가대표 권은지가 24일 오전(현지시간) 일본 도쿄도 네리마구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10m 공기소총 결선에서 경기를 마친 후 코치와 주먹을 맞대고 있다. 권은지 결선에서 145.4점으로 7위에 머물렀다. 2021.07.24. 20hw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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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문은 "본선에서는 떨리지 않았는데, 결선에서는 긴장됐다. 결선에서 자세가 잘 잡히지 않았다. 확신이 없는 상태에서 들어가니 불안감이 커졌다"며 "사대에 들어선 뒤에도 극복이 안된 상태였다"고 짙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권은지는 시리즈 4번째발까지 터커와 나란히 145.4점을 기록해 슛오프에 들어갔다. 권은지와 터커는 슛오프 첫 발에서 나란히 10.4점을 쏴 한 차례 슛오프를 더 했다. 권은지는 10.5점을 쏜 반면 터커가 10.8점을 기록해 권은지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큰 무대에서 침착한 모습을 보였던 권은지는 "제가 지금 들고 있는 한 발에 최선을 다하자고 생각했다. 슛오프라 생각하지 않고 그 한 발을 쏘는데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많이 아쉽다. 여늡한 것도 있고 지금까지 해온 것도 있는데 그만큼 못한게 아쉽다"며 외쳤다.

권은지와 박희문에게 도쿄올림픽 경기는 아직 남아있다. 권은지는 남태윤(23·보은군청)과, 박희문은 김상도(34·KT)와 짝을 이뤄 10m 공기소총 혼성 단체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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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일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사격 국가대표 박희문이 24일 오전(현지시간) 일본 도쿄도 네리마구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10m 공기소총 결선에서 경기를 마친 후 이동하고 있다. 박희문은 119.1점으로 최종 8위에 머물렀다. 2021.07.24. 20hw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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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권은지와 박희문은 아직 어리다. 권은지는 마스크에 붙인 하트가 무엇이냐고 묻는 말에 "향 패치다. (마음이) 안정되는 향이다. 선물을 받았다"며 깔깔 웃는 소녀다. 2024년 파리올림픽도 충분히 나갈 수 있다.

권은지와 박희문은 개인전의 아쉬움을 단체전에서 풀겠다는 각오다.

권은지는 "본선장에서도, 결선장에서도 쏴봤다. 느낌이 있으니 오빠랑 합을 잘 맞춰서 좋은 모습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박희문도 "혼성 단체전을 열심히 준비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경험이 혼성전에 도움이 될 것 같냐는 말에 둘 모두 "네!"라고 우렁차게 답했다.

둘은 나란히 "경험을 해봤으니 3년 뒤 파리올림픽에 나간다면 오늘보다는 잘할 수 있을 것"이라며 "모자란 부분을 완벽하게 보완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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