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금메달 보증수표, 양궁 여자 단체전 열린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내일의 도쿄] 양궁 여자 단체전 비롯해 이대훈-안바울-박상영 등 금빛 사냥

오마이뉴스

[올림픽] 예선 1~3위 휩쓴 대한민국 태극궁사 ▲ 대한민국 양궁 여자 국가대표 안산(오른쪽부터), 강채영, 장민희가 23일 일본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개인전 랭킹라운드를 마친 뒤 엄지를 들어 보이고 있다. 안산은 랭킹라운드 신기록으로 1위를 기록했고 장민희와 강채영이 각각 2위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9연속 금메달 도전하는 양궁 여자 단체전

미국의 남녀농구와 중국의 남녀탁구는 올림픽마다 금메달 획득을 믿어 의심치 않는 종목이다. 한국에게도 금메달 획득에 단 한 치의 의심도 하지 않는 종목이 있으니 바로 양궁 여자 단체전이다. 여자양궁 개인전은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중국의 노골적인 방해응원으로 한 차례 금메달을 놓친 적이 있지만 단체전은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지난 8번의 올림픽에서 단 한 번도 금메달을 놓친 적이 없다.

이번 도쿄 올림픽에서도 한국 여자양궁 대표팀의 기량은 월등하다. 비록 올림픽 경험이 있는 선수는 한 명도 없지만 바늘구멍 같은 선발전을 통과한 세계적인 기량의 선수들은 이미 23일에 있었던 개인전 랭킹 라운드에서 안산, 장민희, 강채영이 1~3위를 싹쓸이했다. 세계에서 가장 활을 잘 쏘는 3명의 선수가 한 팀을 이뤄 출전하는 양궁 여자 단체전이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한국의 금메달 보증수표가 된 이유다.

'태권도계의 손흥민' 이대훈, 올림픽 금메달 재도전

세계선수권 금메달 3회와 아시안게임 금메달 3회, 아시아선수권 금메달 2회와 그랑프리 파이널 금메달 5회에 빛나는 이대훈은 '태권도계의 손흥민'이라 부를 수 있을 만큼 태권도 역사상 가장 유명한 선수 중 한 명이다. 하지만 지난 10여 년의 시간 동안 온갖 국제대회를 휩쓸고 다닌 이대훈도 2012 런던 올림픽 은메달과 2016 리우 올림픽 동메달로 유독 올림픽 금메달과는 인연이 없었다.

어느덧 한국 나이로 30세가 된 한국 태권도의 간판 이대훈은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이 될 확률이 높은 도쿄 올림픽을 통해 마지막 목표인 올림픽 금메달에 재도전하려 한다. 물론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국제대회에 출전하지 못하면서 실전 감각이 다소 떨어져 있지만 이미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이대훈에게는 그리 큰 핸디캡이 되진 않을 것이다. 이대훈이 도쿄에서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마지막 목표를 이루게 될지 주목된다.

펜싱 종목에서는 2016 리우 올림픽 남자 에뻬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박상영이 권영준, 마세건과 함께 남자 에뻬 개인전에 출전해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한다. 리우 올림픽에서는 '할 수 있다',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부상투혼으로 팬들을 감동시켰던 박상영이 이번 올림픽에서는 또 어떤 플레이를 선보일지 기대된다. 무려 '남현희의 라이벌'이었던 여자 플뢰레의 베테랑 전희숙도 자신의 3번째 올림픽에 출전한다.

벼랑 끝 남자축구 2차전... 여자배구-핸드볼도 시작

유도 남자 -66kg급의 안바울은 2015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세계랭킹 1위에 등극, 리우 올림픽에서도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주목 받았다. 안바울은 리우 올림픽 준결승에서 일본의 에비누마 마사시를 꺾으며 금메달이 더욱 가까워졌지만 결승에서 이탈리아의 파비오 바실레에게 기습적인 한 판 패를 당하며 분루를 삼켰다. 안바울은 리우 올림픽 결승전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5년 동안 칼을 갈며 도쿄 올림픽을 준비했다.

내심 런던 올림픽(동메달)을 능가하는 성적을 기대했던 남자축구는 지난 22일 조별리그 1차전에서 시종일관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뉴질랜드에게 0-1로 덜미를 잡혔다. 이제 김학범호는 25일 첫 경기에서 온두라스를 1-0으로 꺾은 루마니아를 상대로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를 펼친다. 첫 경기에서 패한 한국은 조별리그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해야 8강 진출을 노릴 수 있기 때문에 루마니아와의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김연경의 마지막 올림픽'이 될 여자배구도 남미의 강호 브라질을 상대로 올림픽 일정을 시작한다. 여자배구는 지난 2월 이재영-이다영 쌍둥이 자매가 학교폭력 파문으로 갑작스럽게 대표팀에서 이탈하는 등 적지 않은 우여곡절과 멤버의 변화가 있었다. 하지만 VNL 대회를 통해 전력을 재정비한 라바리니호는 이번 도쿄 올림픽에서 9년 전 런던 올림픽의 돌풍을 재현하겠다는 각오다.

윤경신과 함께 남자핸드볼 역대 최고의 스타로 꼽히는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여자 핸드볼은 지난 리우 올림픽 조별리그 탈락의 아픔을 씻고 아시아 최강의 자존심을 되찾으려 한다. 한국이 속한 A조의 양 강으로 꼽히는 노르웨이와 네덜란드에게 1승 정도만 따내면 8강에서 좋은 대진을 얻을 수 있다. 한국은 25일 베이징, 런던 올림픽 금메달에 빛나는 북유럽의 강호 노르웨이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25일에는 수영 경기가 열리는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도 주목해야 한다. '리틀 박태환'으로 불리며 개막식 한국 선수단의 기수를 맡은 황선우가 자신의 주종목인 자유형 200m 예선 경기에 출전하기 때문이다, 자유형 200m 주니어 세계기록(1분44초96)이자 올 시즌 5위 기록을 보유한 황선우가 예선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 오는 27일로 예정된 결승전에서 메달에 도전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양형석 기자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마이뉴스에서는 누구나 기자 [시민기자 가입하기]
▶세상을 바꾸는 힘 [오마이뉴스 후원하기]]
▶오마이뉴스 공식 SNS [페이스북] [트위터]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