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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바이든, 일본 대사 지낸 케네디 딸 곧 호주 대사로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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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딸인 캐럴라인 케네디를 주호주 미국 대사로 지명하는 것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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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에서 일본 대사를 지낸 캐럴라인 케네디(64)를 호주 대사에 곧 지명할 것이라고 CNN 방송이 23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캐럴라인 케네디는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딸이다.

CNN은 인선 상황을 잘 아는 세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소식을 전했다. 앞서 지난 5월 미 온라인 매체 액시오스도 바이든 행정부가 캐럴라인 케네디를 호주 대사로 지명하는 것을 고려 중이라고 보도했었다.

캐럴라인 케네디는 케네디 전 대통령의 장녀로, ‘케네디 전 대통령의 유일하게 생존해 있는 자녀’로 불린다. 명문 여대 래드클리프 칼리지(현 하버드대로 통합)와 컬럼비아대 로스쿨을 졸업하고 변호사 겸 작가로 활동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의 오랜 지인이자 지지자이기도 하다. 지난 대선에서 일찌감치 바이든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고, 지난여름 바이든 대통령을 대선 후보로 확정하는 민주당 전당대회 연사로 등장해 연설했다.

캐럴라인 케네디의 호주 대사 낙점은 바이든 정부가 중국 견제를 위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우선순위를 둔 것을 반영한다고 CNN은 분석했다. 호주는 미국· 영국·캐나다·뉴질랜드가 포함된 미 정보 동맹 ‘파이브 아이즈’ 회원국이자 대중 공조를 위해 만들어진 비공식 협력체 ‘쿼드’의 일원이다.

바이든 대통령과 케네디가(家)의 각별한 인연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은 젊은 시절 자신과 같은 아일랜드계 가톨릭 신자인 케네디 전 대통령 당선을 지켜보며 정치인의 꿈을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대통령 중 가톨릭 신자는 케네디와 바이든뿐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지난 21일 케네디 전 대통령의 남동생 테드 케네디 전 상원의원의 부인 빅토리아 케네디(67)를 오스트리아 대사에 지명했다.

[황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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