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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난징발 코로나 확산할까 경계 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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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징서 이틀연속 두자릿수 확진자 발생

랴오닝·광둥·안후이서도 난징 관련 감염자 나와

서울경제



중국 장쑤(江蘇)성 난징(南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타지역에서도 난징과 관련된 코로나19 양성 환자가 보고되면서 중국 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23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 등에 따르면 전날 보고된 중국 지역사회 감염 확진자 12명은 모두 난징에서 나왔다. 중국에서는 최근 미얀마 국경과 맞닿아있는 남서부 윈난성 지역에서 주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후 21일 11명이 확진됐고, 이어 이틀 연속 두 자릿수 확진자가 보고된 것이다. 확진자들은 모두 난징 내 지정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인구가 930만여 명에 달하는 난징시는 전 주민을 대상으로 핵산 검사(PCR검사)를 시행하기로 했다.

또 다른 문제는 중국 각지에서 최근 난징을 방문한 적이 있는 사람들을 조사한 결과, 발열·기침 등 증상이 없지만 핵산검사(PCR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무증상 감염자가 다수 보고됐다는 것이다. 위건위에 따르면 전날 보고된 지역사회 감염 무증상 감염자 10명 중 7명은 장쑤성에서 보고됐으며, 이 외에 랴오닝·안후이·광둥성에서도 각각 1명씩 보고됐다.

랴오닝성 선양(瀋陽) 당국은 난징에서 온 무증상 감염자를 확인했다면서, 이 환자가 관광지와 식당 등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안후이성 마안산(馬鞍山)에서는 난징시 확진자의 남편인 인테리어업 종사자가, 광둥성 중산(中山)에서는 난징 공항을 이용한 적 있는 직장인이 각각 무증상 감염 진단을 받았다. 각 지방 당국들은 이들과 동선이 겹치는 사람들에게 즉각 보고 후 PCR 검사를 받을 것을 요청했다.

난징의 코로나19 경계수준이 높아지며 난징과 윈난성 더훙(德宏)을 중심으로 중국 전역에 고위험 지역 2곳과 중위험 지역 22곳이 설정됐다. 다만 난징 지역 코로나19 환자들의 상태는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둥난(東南)대학 부속 중다(中大)병원 중증의학과 양이(楊毅) 주임은 “(난징 환자들은) 경증이나 보통 수준인 경우가 많고 증상이 심각하지 않다”며 “중환자는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양이 주임은 “미성년자 1명을 제외한 환자 대다수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며 “(앞서 환자가 나왔던) 광둥·윈난성의 관찰에 따르면 백신을 접종한 환자는 대체로 증상이 가볍다. 백신이 보호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홍연우 인턴기자 yeonwoo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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