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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 3만5000선 첫 돌파···한국 시장에도 ‘영향’ 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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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경향신문

뉴욕증시.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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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넘어섰다. 다우지수 3만5000선을 뚫고 나가면서다. 코로나19 재확산에도 기업들의 실적이 좋게 나오면서 기대치도 높아진 덕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 증시에도 ‘영향’을 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23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나스닥 지수 등 3대 지수가 나란히 최고치를 찍었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238.20포인트(0.68%) 오른 35,061.55로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2.39포인트(1.04%) 상승한 4,411.79를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2.39포인트(1.04%) 오른 14,836.99로 장을 마쳤다.

3대 지수가 4거래일 연속 오른 것이다. 다우지수는 사상 처음 종가 기준 3만5000을 넘어섰다.

시장은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코로나19 델타 변이 뉴스, 미국 국채금리 움직임을 주목했다. 소셜미디어 트위터와 스냅 등 기술 기업들이 긍정적인 실적을 발표하면서 다음 주 예정된 대형 기술 기업들에 대한 실적 기대치가 높아졌다. 페이스북이 5% 이상 오르고,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의 주가도 3% 이상 상승했다. 신용카드 업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도 팬데믹 이후 소비 증가로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혀 주가는 장중 5% 이상 올랐다가 1%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반면 소매업체 킴벌리-클라크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밑돈 실적을 발표해 주가가 장중 크게 하락했다가 0.5% 반등했다.

다음 주에는 테슬라를 시작으로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제너럴일렉트릭(GE), 스타벅스, AMD, 페이스북, 아마존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는 지속되고 있지만 기업 실적 호조로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는 다소 진정된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다만 델타 변이가 확산하고 있고 하루 백신 접종률이 낮아지고 있는 점은 변수로 지적된다. 미국의 백신 접종률은 지난 4월 하루 300만 건을 기록하다 최근에는 하루 53만 건에 그칠 정도로 줄어들었다.

박홍두 기자 ph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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