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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버디 10개로 18홀 최소타 에비앙 선두 "잊지 못할 하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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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앙 챔피언십 2R 버디만 10개 10언더파 61타

2014년 김효주가 세운 18홀 최소타와 동률

중간합계 15언더파로 쭈타누깐 등에 3타 차 선두

박인비, 김효주 나란히 공동 7위..전인지 공동 11위

이데일리

이정은.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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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이정은(25)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450만달러) 둘째 날 메이저 대회 18홀 최소타 타이기록을 세웠다.

이정은은 23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 골라내 10언더파 61타를 쳤다. 중간합계 15언더파 127타를 적어낸 이정은은 에리야 쭈타누깐과 파자리 아난나 루칸(이상 태국·12언더파 130타)에 3타 앞선 단독 선두에 올랐다.

10언더파 61타는 2014년 이 대회 1라운드에서 김효주(26)가 세운 18홀 최소타(61타)와 동률이다. 36홀 127타는 이 대회의 최소타 기록으로 전인지가 세운 129타를 2타 경신했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정은은 11번과 12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상승세로 출발했다. 모두 두 번째 샷을 홀 2m와 3m에 붙이면서 버디로 연결했다. 이어 17번(파4)과 18번홀(파5)에서 또 한 번 연속 버디를 챙기며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서도 상승세는 계속돼 1번(파4)과 4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이정은은 6번홀부터 9번홀까지 4개홀 연속 버디로 연결한 뒤 2라운드 경기를 마무리했다. 6번홀(파4)에선 약 8m 거리의 버디 퍼트를 홀에 떨어뜨렸고, 7번홀(파5)에선 2온에 성공한 뒤 2퍼트로 마무리했다. 8번홀(파3)에선 그린 밖에서 칩인으로 버디를 잡았고 마지막 9번홀(파5)에선 약 5m 거리의 퍼트를 넣으면서 완벽한 경기로 마무리했다.

이정은은 이날 드라이브샷 정확도(페어웨이 적중률) 77%, 그린적중률 83%에 퍼트 수는 23개밖에 적어내지 않았다. 페어웨이적중률과 그린적중률 모두 1라운드보다 조금씩 떨어졌지만, 퍼트는 9개나 적었다.

이정은은 2019년 US여자오픈에서 LPGA 투어 유일한 우승이자 메이저 첫 승을 신고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정상적인 시즌을 치르지 못한 지난해와 올핸 아직 우승이 없었다. 이번 시즌엔 14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이 3차례밖에 없었을 정도로 크게 두각을 보이지 못했다. 가장 좋은 성적은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 공동 6위다. 이번 대회에서 통산 2승과 두 번째 메이저 우승의 기회를 잡았다.

이정은은 “오늘 너무 완벽한 경기를 치른 것 같다”며 “오랜만에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어서 너무 만족한다”고 이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메이저 대회 최소타 기록을 세웠다는 게 잊지 못할 하루일 것 같다. 이틀 남았으니 오늘의 샷감각을 유지하려고 노력하면서 마무리를 잘하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 LPGA 투어에서 강세를 보이는 태국 선수들의 추격이 거셌다. 쭈타누깐은 이날만 8타를 줄이면서 이정은을 3타 차로 추격했다. 전날 공동 선두였던 아난나루칸도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교포 선수 2명이 나란히 공동 4위에 올랐다.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노예림(미국)이 중간합계 9언더파 133타를 적어냈다.

박인비(33)는 이날 1번홀에서 더블보기가 나왔지만, 이후 버디만 9개 골라내며 7언더파 64타를 쳤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5타로 공동 7위에 자리했다. 박인비는 2012년 이 대회가 메이저 대회로 승격하기 전 우승했다.

2014년 18홀 최소타 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던 김효주(26)가 박인비와 함께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인지(27)는 이틀 연속 3언더파를 적어내 중간합계 6언더파 136타(공동 11위)로 2라운드를 마쳤고, 1라운드에서 1오버파 72타를 쳐 부진했던 고진영(26)은 2타를 줄이면서 김세영(28) 등과 함께 공동 40위(1언더파 141타)로 컷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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