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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이슈 19대 대통령, 문재인

文대통령, 월주 스님 조문..."반드시 극락왕생 하셨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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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김제시 금산사 분향소 찾아
"월주 스님은 늘 우리와 함께하셨다"


파이낸셜뉴스

[서울=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전북 김제시 금산사에 마련된 태공당 월주 대종사의 빈소를 조문, 삼배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1.7.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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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대한불교조계종 전 총무원장 월주(月珠) 대종사의 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극락왕생 하셨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전북 김제시 금산사에 마련된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삼배 후 상좌(스승의 대를 이을 승려들 중 가장 높은 사람) 스님들과 마주하며 합장의 예를 갖추고 "큰 스님의 원적에 삼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반드시 극락왕생 하셨을 것으로 믿는다"며 "큰 스님을 여러 번 뵙고 말씀을 들을 기회가 있었는데, 산중 수행에만 머물지 않고 늘 중생들 고통에 함께하셨던 큰 스님의 보살행, 자비행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후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이자 월주 대종사의 상좌인 원행 스님과 환담을 나누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월주 스님은 늘 우리와 함께하셨다"며 5·18 광주 민주화 운동과 관련해 어려움을 당하시고, 김수환 추기경, 강원용 목사와 함께 많은 사회활동을 해오신 점을 회고했다.

원행 스님은 "국민을 위해 항상 노심초사하며 국정을 살피는 대통령이 직접 조문을 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사의를 표하고, "코로나 상황이 나아지면 방북을 포함하여 남북 평화통일을 위한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불교계가 코로나 상황에서 법회를 멈추고 방역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고 모범적으로 대응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파이낸셜뉴스

[서울=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전북 김제시 금산사에 마련된 태공당 월주 대종사의 빈소를 조문한 후 원행 총무원장과 원통전 옆에서 환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1.7.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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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주 스님은 금산사 만월당에서 지난 22일 오전 9시45분 법랍 68년, 세수 87세로 열반했다.

1935년 전북 정읍에서 태어난 월주 스님은 금오 스님을 은사로 출가했으며, 1954년 법주사에서 금오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56년 화엄사에서 금오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받았다.

이후 1961년부터 10여 년간 금산사 주지를 맡아 불교 정화운동에 나섰다. 1980년 5·18 민주화 운동 희생자 봉행해 신군부로부터 강제연행돼 고초를 겪기도 했다.

장례는 종단장 5일장으로 진행되며 영결식은 오는 26일 오전10시 거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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