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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고두심 "'33살 연하' 지현우 덕 여배우로서 한 풀려" (백반기행)[전일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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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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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서은 인턴기자) '백반기행'에 출연한 고두심이 최근 영화 '빛나는 순간'에서 지현우와의 멜로로 여배우로서의 한이 풀렸다고 밝혔다.

23일 방송된 TV CHOSUN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는 '대배우' 고두심이 출연해 허영만과 자신의 고향인 제주도로 맛집 기행을 떠났다. 이날 허영만은 오프닝부터 고두심을 위한 꽃을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고두심이 이탈리아에서 아시안필름페스티벌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것을 축하하기 위함이었던 것. 이에 고두심은 "지구 반대편 사람들도 보는 눈은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고두심과 허영만은 서귀포시로 향했다. 제주시에만 살아서 서귀포시에는 한 번 밖에 가보지 않았다는 고두심은 "서울 사람들이 63빌딩 안 가는 것과 똑같다"고 말했다. 이들은 제주의 메밀로 만든 메밀면과 한라산 모양을 본뜬 비비작작면을 먹으며 감탄했다. 특히 메밀이 잘 끊어짐에도 불구, 100% 메밀의 엄청난 찰기에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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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두심은 최근 출연한 영화 '빛나는 순간'에 대해서 "해녀로서 숨 참기 기네스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할머니를 취재하러 다큐멘터리 PD가 내려오게 되는데 그 사람이 지현우다. 33살 연하의 지현우와 멜로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허영만은 "지난 번 방송 출연 당시 여배우로서 멜로를 찍지 못한 게 한이라고 하시지 않았나. 소원은 성취했나"고 물었다.

고두심은 "소원은 성취했지만 성에 차지는 않았다"고 말해 반전을 줬다. 허영만이 "상까지 받으셨으면 성에 차셔야 된다"고 말하자 고두심은 바로 수긍한 듯 "그런가?"라고 엉뚱한 답변을 해 웃음을 안겼다.

고두심은 제주도의 풍습에 대해 "제주는 결혼하면 자식 부부한테 본채를 내 주고 부모들은 아래채에 머문다. 밥도 방에서 따로 먹는다. 내가 손발을 움직이는 한 자식한테 신세지지 않겠다는 뜻이 좋은 것 같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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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제사음식을 먹으며 어려웠던 시절에 대해 회상하기도. 고두심은 "집이 어려워 곤밥(쌀밥)을 거의 먹지 못했고 사실 보리밥도 먹기 어려운 시절이었다. 어쩌다 한 번 제사 때만 먹었다. 그마저도 7남매가 같이 한 그릇에 숟가락을 꽂고 먹었다"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고두심과 허영만은 제주도의 자리돔을 먹으러 떠났다. 방송 말미 허영만은 "배우 현빈 씨한테 '백반기행'좀 나와 달라고 하면 안 되냐"고 그와 인연이 있는 고두심에게 부탁했다. 이에 고두심은 "벌써 10년도 넘게 지난 드라마에서 모자 지간으로 출연해서 연락은 많이 안 한다"고 말하면서도 "현빈아, 어르신이 이렇게까지 부탁하는데 한 번 회사 몰래 나와. 언제나 건강하고"라고 메시지를 남겨 앞으로의 방송을 기대케 했다.

'백반기행'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사진 = TV CHOSUN 방송화면

이서은 기자 finley031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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