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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재, 최강욱 측에 "나를 검언유착으로 몰아 인격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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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th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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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재 전 채널A 기자. 2021.7.16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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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재 전 채널A 기자가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의 재판에 출석해 변호인과 공방을 벌이며 "모든 것을 만물검찰설로 판단한다"며 "취지를 보지 않고 문장 하나하나 공격하고 있다"고 답답함을 내비쳤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김태균 부장판사는 23일 오후 2시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최 대표의 공판을 열었다. 이 전 기자는 이날 증인으로 출석해 신문 과정에서 최 대표의 변호인과 공방을 벌였다.

최 대표 측 변호인은 "이 전 기자는 취재를 내세워 이철 전 VIK 대표에게 편지를 보냈다"며 "취재와 함께 남부지검 수사검사들이 이철에게 받아내고자 하는 정보를 얻는다는 목적으로 편지를 보내고 제보자X를 만난 것이 아니냐"고 물었다.

이 전 기자는 "저를 남부지검장 수준으로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며 "제가 진짜 남부지검을 위해 일하는 사람이면 '공소시효 많이 남은 게 걱정되니 그런 건 제보하지 말라'고 했겠나"라고 되물었다.

변호인이 "기자 중에 검찰하고 신뢰관계가 돈독한가보다"라고 하자, 이 전 기자는 "그 정도 자신감도 없이 어떻게 (일을) 하냐"며 "그런데 제보자X는 진보지 법조전문기자와 잘 알아서 저에 대해 1~2분만 물어봐도 다 알았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변호인이 "증인은 법조출입기자로서 검찰에 대한 견제가 1차적 목적이 아니냐"고 묻자, 이 전 기자는 "저 검찰 까는 기사 엄청 썼다"며 "제가 신뢰했던 분이 수사팀에 오셔서 저를 구속도 시켰다"고 언급했다.

이 전 기자는 최 대표 측 변호인에게 "모든 것을 만물검찰설로 판단한다"며 "그러니까 저에게 '검언유착'이라고 하고 인격살인을 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나는 보도를 열심히 하고, 상대방은 가슴에 맺힌 바가 있으면 잘 푸는 것이지 여기서 검찰이 뭐가 있냐"고 강조했다.

또 "처음부터 끝까지 취지를 보라"며 "그걸 머리에서 삭제하고 문장 하나하나마다 공격하시니 이런 이상한 글이 업로드 되는 거다. 사실이 아니어도 좋다는 식으로 저한테 물어보지 말라"고 호소했다.

최 대표는 지난 1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해 4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허위사실을 유포해 이 전 기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다.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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