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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시속120㎞ 놀이기구 얼굴에 '퍽'···10대 소녀 날벼락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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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와일드우드의 한 놀이공원에서 10대 소녀가 놀이기구를 타다 공중에 있던 갈매기에 얼굴이 부딪혔다. 출처 유튜브


미국의 한 놀이공원에서 놀이기구를 타다가 갈매기가 날아와 한 소녀의 얼굴에 부딪히는 일이 벌어져 화제다.

22일(현지시간) 미국 NBC·폭스뉴스,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미국 뉴저지주 와일드우드에 위치한 모리스피어 놀이공원에서 카일리 홀먼(13)은 놀이기구를 타다 공중에 있던 갈매기에 얼굴이 부딪히는 황당한 일을 겪었다.

유튜브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홀먼은 친구 조지아 리드(14)와 함께 스프링샷이라는 놀이기구에 올라탔다. 리드의 14번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리드가 평소 타고 싶어했던 놀이기구를 탄 것이다.

직원의 “생일을 축하합니다”는 말과 함께 놀이기구는 공중으로 치솟으며 엄청난 속도를 냈다. 매체에 따르면 이 놀이기구는 최대 시속 120㎞의 속도를 낸다.

놀이기구가 공중으로 솟아오르자마자 홀먼에게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난데없이 갈매기 한 마리가 날아와 홀먼의 얼굴에 부딪힌 것이다. 놀이기구의 빠른 속도 때문에 갈매기는 옴짝달싹 못하고 홀먼의 얼굴과 목 사이에 딱 붙어 움직이지 못한다.

이에 놀란 홀먼의 눈은 깜짝 놀라 눈이 휘둥그레 커졌다. 홀먼은 순간 당황하는 표정을 지으면서도 생각할 틈도 없이 순발력을 발휘해 직접 갈매기를 잡고 옆으로 던져버린다.

얼떨결에 놀이기구를 탔던 갈매기도 정신을 차리고 멀리 날아간다.

중앙일보

10대 소녀가 놀이기구를 타다가 갈매기에 부딪히자 왼손으로 순발력있게 떼어냈다. 영상은 느린 화면. 출처 유튜브



홀먼은 “자신을 향해 한 갈매기가 오는 것을 정면에서 봤다”며 이어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몰라서 그냥 갈매기를 재빨리 잡아 던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신에게 깃털이 몇 개 붙어있긴 했지만 다행히 다친 곳은 없었다. 내 얼굴에 똥을 싸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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