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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19대 대통령, 문재인

김경수 "文대통령 잘 부탁드려"…이낙연 "잘 지키고, 잘 모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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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와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지난 5월 23일 봉하마을에서 엄수한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2주기 추도식`에 앞서 노 전 대통령 사진 앞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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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재수감을 앞둔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를 위로하며 "문재인 대통령을 지키겠다"는데 상호 공감한 통화내용이 23일 공개됐다.

이날 이낙연대선캠프 상황실장을 맡고 있는 최인호 민주당 의원은 본인 페이스북에 '가슴 뭉클한 이야기:김경수와 이낙연, 그리고 문재인'이란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날 오후 3시경 이 전 대표와 김 전 지사가 나눈 통화 내용 일부를 소개했다.

이 전 대표가 "많이 착잡하실 텐데 전화를 드려서 번거로움을 드릴까 봐 전화도 안 할까 했다가, 아닌 거 같아서 전화를 하게 됐다"고 말하자, 김 전 지사는 "도움을 드려야 하는데 오히려 걱정을 드려 죄송하다"고 답했다.

이 전 대표는 "지금 어려움을 잘 이겨내면, 김 (전)지사에 대한 국민의 신임이 더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위로했다. 김 전 지사는 "제가 버티는 것은 잘하지 않습니까? (문재인)대통령을 잘 부탁드린다. 잘 지켜주십시오"라고 요청했다.

이에 이 전 대표는 "어떠한 일이 있어도 문 대통령을 잘 모시겠다. 잘 지켜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남에서 그동안 추진했던 일들 하고 싶다는 일은 제가 챙기겠다"며 "제가 김 (전)지사의 특보라는 마음으로 잘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최 의원은 "곧 영어의 몸이 될 김 전 지사는 본인보다도 대통령을 먼저 걱정했다"며 "과연 김경수답다"고 평가했다. 동시에 "'대통령 안 했으면 안 했지, 차별화는 안 한다'던 이 전 대표는 문 대통령에 대한 자세를 거듭 다짐했다"며 "초지일관하는 이낙연 다움"이라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최근 지지율 상승국면에서 타후보들로부터 '노무현 대통령 탄핵' 관련 공세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 전 대표가 2004년 당시 탄핵소추안에 반대표를 던졌다고 밝혔음에도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중심으로 당시 그의 행보에 대한 의혹을 계속 제기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노무현의 마지막 비서관'이자 '문재인의 복심'으로 통하는 김 전 지사와 교감하는 통화 내용을 공개한 것은 문 대통령을 계승할 후보라는 점을 부각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채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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