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손세이셔널' 손흥민, 토트넘과 4년 재계약…2025년까지 뛴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손흥민과 4년 재계약을 발표한 토트넘
[토트넘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손세이셔널' 손흥민(29)이 마침내 토트넘(잉글랜드)과 줄다리기를 끝내고 4년 재계약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손흥민은 2025년까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됐다.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과 새로운 4년 계약에 합의한 것을 기쁜 마음으로 발표한다. 손흥민은 2025년까지 토트넘에서 활약한다"고 발표했다.

2015년 8월 토트넘에 합류한 손흥민은 6시즌 동안 280경기에 107골 64도움을 기록하며 '월드 클래스'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손흥민은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서 37경기 동안 17골을 쏟아내며 자신의 한 시즌 정규리그 최다골 기록을 세우며 최고의 시즌을 보내기도 했다.

특히 시즌 전체로 따지면 손흥민은 정규리그 17골 10도움, 유로파리그 3골 1도움, 유로파리그 예선 1골 2도움, 리그컵 1골, FA컵 4도움을 작성, 22골 17도움(공격포인트 39개)을 기록했다. 시즌 22골과 시즌 17도움은 모두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기록이었다.

연합뉴스

토트넘과 4년 재계약에 서명한 손흥민
[토트넘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토트넘은 2023년 6월 계약이 끝나는 손흥민 '잡기'에 전력을 기울였고, 마침내 손흥민과 4년 더 동행하는 데 성공했다.

손흥민의 새로운 계약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그동안 영국 언론은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1천600만원)과 성과급을 제시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토트넘은 특히 새 시즌을 앞두고 누누 이스피리투 산투(47·포르투갈)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면서 '손흥민 잔류'에 공을 들여왔다.

지난 20일 토트넘에 복귀한 손흥민은 지난 22일 '산투 체제'에서 처음 나선 프리시즌 경기에서 전반만 뛰면서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 공격자원으로 확실한 인상을 남겼다.

토트넘의 파비오 파리치티 신임 단장은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과 새로운 장기 계약을 하게 돼 기쁘다"라며 "우리는 손흥민이 경기장 안팎에서 구단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봐왔다. 새 시즌 우리의 목표에 손흥민이 한몫을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흥민도 "지난 6년 동안 토트넘에서 뛴 것은 이미 큰 영광이었다"라며 "구단이 그동안 나에게 큰 존경심을 보여줬다. 분명히 말하지만 토트넘에 있어서 행복하다. 팬, 동료, 스태프와 함께 있는 한 토트넘은 집과 같다"고 재계약 소감을 전했다.

연합뉴스

프리시즌 경기서 전반만 뛰고 1골 2도움 기록한 손흥민
(콜체스터 로이터/액션이미지=연합뉴스) 21일(현지시간) 영국 콜체스터의 잡서브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체스터 유나이티드 대 토트넘 홋스퍼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토트넘의 손흥민(29)이 경기 중 밝게 웃고 있다. 그는 이날 선발 출전해 전반 45분을 뛰며 1골 2도움을 기록해 팀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지난달 한국 국가대표팀에서 A매치를 소화한 뒤 이달 20일 팀에 복귀한 그는 이틀 만에 경기를 치르며 이날 모든 골에 관여했다. knhknh@yna.co.kr


horn90@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