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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KBO 총재 "엄중한 시기 일부 선수 방역지침 위반…머리 숙여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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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미지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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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정지택 KBO 총재가 일부 프로야구 선수들의 방역지침 위반과 관련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정 총재는 23일 사과문에서 "국민 여러분들과 야구팬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많은 국민들께서 큰 희생을 감수하시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헌신하고 계시다. 매우 송구하게도 이러한 엄중한 시기에 KBO리그 일부 선수들이 방역 지침을 위반했다"고 했다.

정 총재는 또 "또한 최상의 경기력을 팬들께 선보여야 하는 프로 선수들이 본분을 망각하고 팀 내규와 리그 방역 수칙을 어겨가며 심야에 일탈 행위를 했다"며 "그리고 시즌 중단이라는 황망한 상황에 부닥치게 됐다.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했다.

아울러 "해당 선수들의 일탈은 질책받아 마땅하다. 일부 구단도 선수 관리가 부족했다. 리그의 가치는 크게 훼손됐다"며 "KBO리그를 대표하는 KBO 총재로서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KBO는 앞으로 각 구단과 함께 전력을 기울여 방역 수칙을 철저히 관리하겠다"며 "선수들에 대해서도 본분을 잊지 않도록 관리해 나가겠다. 팬 여러분의 질책을 깊이 새기며 낮은 자세로 다시 큰 박수를 받을 수 있는 리그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말했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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