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태국 방콕 시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숨진 시신들이 방치되는 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23일 일간 방콕포스트 등에 따르면 최근 태국 SNS에 올라온 사진 한 장이 여론의 공분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지난 20일 밤 방콕 프라나콘 지역의 한 길거리에서 50대 남성이 숨진 채 흰 천으로 덮여 방치된 사진인데요. 이 시신은 수습되기까지 약 12시간이 걸렸습니다.
부검 결과 이 남성의 사인은 코로나19였습니다.
SNS에는 같은 날 방콕 거리에서 숨진 채 방치된 다른 시신 2구의 사진도 올라왔는데요. 다만, 사인이 코로나19 감염 때문인지는 알려지지 않습니다.
태국 정부는 보건 인력들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밤낮으로 일하느라, 당시에 시신을 수습할 인력이 부족했다고 해명했습니다.
태국에서는 최근 코로나19 환자 급증으로 병상이 부족해지면서 병원 입원을 기다리다 집이나 거리에서 숨지는 이가 잇따르며 사회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정부의 공공보건 서비스가 위기에 처했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남이경>
<영상: 로이터, 트위터,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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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일간 방콕포스트 등에 따르면 최근 태국 SNS에 올라온 사진 한 장이 여론의 공분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지난 20일 밤 방콕 프라나콘 지역의 한 길거리에서 50대 남성이 숨진 채 흰 천으로 덮여 방치된 사진인데요. 이 시신은 수습되기까지 약 12시간이 걸렸습니다.